[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때 아닌 '쿠폰' 전쟁을 벌이고 있다. 무료로 제공되는 SNS들이 수익모델을 찾기 위해 저마다 쿠폰과 연계된 서비스를 도입하고 있는 것이다.


9일 인터넷 업계에 따르면 SNS를 기반으로 한 쿠폰 서비스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SNS가 서비스 초기 사용자 확보 단계에서 이제 본격적으로 수익을 내기 위한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32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한 카카오톡의 수익모델인 '플러스친구'는 지난해 10월 공개 당시 제휴 업체가 21개였지만 최근에는 100여개까지 늘었다. 플러스친구는 관심 있는 브랜드를 친구로 추가하면 할인 쿠폰 등을 메시지로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카카오측은 플러스친구를 기업, 콘텐츠, 사회공헌으로 분류해 기업의 경우 유료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1700만 가입자를 넘기며 카카오톡의 뒤를 쫓는 다음의 '마이피플'도 지난달 '채널' 서비스를 도입했다. 채널 역시 다양한 브랜드의 정보를 메시지로 받아 볼 수 있는 서비스다. 현재 제휴 업체는 30여개로, 다음 측은 당분간 무료로 채널을 제공할 예정이지만 향후 제휴 업체와 유료 계약을 맺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위치기반 소셜네트워크서비스(LBSNS)들도 일제히 제휴 업체가 쿠폰을 제공할 수 있는 마케팅 플랫폼을 도입했다. KTH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아임IN은 '아임IN 비즈'라는 플랫폼을 오픈했으며 씨온도 '씨온샵'을 선보였다. 이는 제휴기업 및 가맹점들이 인근에 위치하고 있는 사용자들에게 실시간으로 쿠폰 등을 제공할 수 있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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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폰 자체를 매개로 한 SNS도 있다. CJ E&M이 서비스하고 있는 '쿠투'는 사용자들이 쿠폰과 관련 정보를 주고받으며 소통할 수 있는 구조다. 특히 트위터와 페이스북 계정이 있으면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 간편하게 쿠폰을 구매하고 선물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의 SNS는 사용자를 확보한 후 다양한 정보가 교류되는 플랫폼으로 발전하겠다는 공통된 목표를 가지고 있다"며 "그 과정에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모델에 대한 실험이 꾸준히 진행되고 있으며 쿠폰 서비스도 이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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