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한국의 봉…"성형관광 바가지 심해"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중국은 한국 성형관광업계의 돈줄로 전락했다. 한국 성형외과에서는 중국 유학생이나 관광객에게 원래 시술비의 2~3배를 부른다"
중국인에 대한 국내 성형업계의 바가지 상술이 지탄을 받고 있다. 중국 인민일보의 온라인판 '런민넷'은 8일 성형수술을 위해 한국을 찾는 중국인이 원래 가격보다 더 비싼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런민넷은 한국에서 쌍꺼풀 수술을 할 경우 한국인은 4500~6700위안(한화 80만~119만원)을 내지만 중국인은 2~3배인 1만4000위안(250만원)을 지불한다고 전했다. 중개업체, 여행사 등의 소개를 받을 경우에는 수술비 외에 갖가지 명목의 추가비용을 30% 정도 더 내야한다.
가격 협상이 어렵다는 점도 도마 위에 올랐다. 중국 의료과학원 성형외과 마지광 주임은 "한국의 성형병원은 대부분 현지의 중국 유학생을 고용해 통역을 맡긴다"며 "운이 좋으면 가격 협상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바가지를 쓰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런민넷은 또 한국언론의 보도를 인용해 "한국 내 성형수술 설비를 갖춘 400여곳 중 150곳이 성형수술 허가증이 없으며 일부는 성형부작용에 시달리는 이들도 있다"고 강한 어조로 경고했다. 한국의 개인 성형외과 병의 시설과 서비스 수준이 알려진 것만큼 좋지는 않다는 비판도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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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서 성형수술을 받은 외국인 중 중국인은 19.4%를 차지했다. 지난해 1~11월에 걸쳐 서울 강남구에서 성형수술 정식허가를 받은 병원 181곳을 찾은 중국인 수는 전년에 비해 115% 증가했다.
주중대사관 영사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관광비자를 발급받아 한국을 찾은 중국인은 1073건으로 전년 대비 386%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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