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소 노조(위원장 김종수)는 7일 성명서를 통해 "한국거래소 경영진은 밀실·날치기 인사를 중단하고 상임감사 선임절차 및 대상후보를 전면 공개하라"며 "현 정권은 무능력 무소신 퇴물 관료의 낙하산 인사 기도를 즉각 중단하라"고 밝혔다.
노조는 "후보추천위원회가 어떻게 구성됐는지, 누구를 추천했는지 전혀 알 수가 없다"면서 "주주들에게 조차 공개되지 않고 있는 등 한국거래소 주주의 위상과 역할은 사실상 거수기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현재 암암리에 거론되고 있는 상임감사 후보의 적격성 또한 심각한 수준"이라며 "현 정권과 경영진은 공공부문에서 자행돼 온 밀실인사 행태를 반복하면서 거래소 감사 자리를 퇴물관료의 자리보전용으로 변질시키고 있다"고 비난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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