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한국GM이 개발을 주도한 ‘쉐보레 크루즈 왜건’ 양산 모델이 ‘2012 제네바 모터쇼’를 하루 앞두고 열린 언론 공개 행사에서 처음으로 선을 보였다.
7일 한국GM에 따르면 GM는 약 1600㎡ 규모의 쉐보레 브랜드 전시홀에 크루즈 왜건을 비롯해 젊은 고객층의 요구를 반영해 개발된 콘셉트카 코드(Code) 130R과 트루(Tru) 140S, 한국GM의 유럽지역 수출 전략 차종인 스파크, 아베오, 크루즈, 말리부, 캡티바, 올란도 등을 전시한다. ‘2012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한 전기차 쉐보레 볼트(Volt), 스포츠카 카마로와 콜벳도 출품한다.
승차감과 실용성도 배가 됐다. 기존의 크루즈 세단 모델 보다 넓게 설계된 차체(전장 4678mm)는 안정된 승차감은 물론 성인 다섯 명이 여유롭게 탑승할 수 있는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다양한 시트 배열을 통해 최대 1500 리터의 넉넉한 트렁크 용량을 제공해 공간 활용성도 극대화 했다.
크루즈 왜건은 1.6리터 및 1.8리터 가솔린 엔진과 더불어 엄격한 유로5 친환경 기준에 맞춘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1.7리터 및 2.0리터 디젤 엔진을 탑재했다. 1.4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디젤 엔진 모델은 엔진 스톱-스타트 기능을 기본으로 채택했다.
GM은 이번 모터쇼를 통해 차세대 글로벌 쉐보레 디자인 철학이 반영된 코드 130R과 트루 140S 콘셉트카를 유럽에서 처음으로 공개한다.
코드 130R은 4도어 쿠페 스타일의 강인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트루 140S는 3도어 해치백 스타일로 한층 날렵하면서 안정된 차체가 매력적인 것이 특징이다. 두 콘셉트카는 디자인 개발 초기 단계부터 젊은 고객층의 의견을 반영해 내외관 스타일을 완성했을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신기술 편의 사양 등을 갖췄다.
한편 전기차 쉐보레 볼트는 유럽 23개국59명의 자동차 전문기자들이 뽑은 ‘2012 올해의 차(2012 Car of the Year)'에 선정됐다. 볼트는 디자인, 주행성능, 기술 혁신성, 연비, 편의성 등의 항목을 종합 평가한 결과 최고 점수인330점을 획득, 폭스바겐 업(UP)과 포드 포커스(Focus) 등 경쟁 평가대상 차량을 큰 점수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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