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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악사운용 12번째 헤지펀드 운용사···총 규모 5000억원대로

최종수정 2012.03.05 10:42 기사입력 2012.03.0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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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KB운용·산은자산운용에 이어 출사표

교보악사운용 12번째 헤지펀드 운용사···총 규모 5000억원대로
[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교보악사자산운용이 지난달 27일 자산운용사 가운데 12번째로 헤지펀드를 출시했다. 올해 들어 KB자산운용, KDB산은자산운용, 교보악사운용이 헤지펀드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한국형 헤지펀드 총 설정액 규모도 5000억원으로 확대됐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보악사운용은 지난달 27일 '교보악사매그넘1호전문사모투자신탁' 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는 국내주식에 대한 롱숏 등 멀티스트레티지 전략으로 운용된다. 교보운용은 삼성증권을 PBS로 선정했으며 현재 초기투자금(시드머니)으로 150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교보악사운용은 실제 헤지펀드 운용경력을 갖고 있는 정은수 대표의 진두지휘로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헤지펀드운용팀도 CEO 직속 기구로 돼있다. 헤지펀드운용팀장은 우정현 펀드매니저로 교보투신운용, 유진자산운용에서 인덱스 운용을 맡아왔다.

교보악사운용 관계자는 "헤지펀드 출시 시기가 다른 운용사에 비해 늦었지만 멀티스트레티지 전략을 활용한 운용으로 안정적인 수익률을 낼 것"이라며 "조만간 개인 거액자산가를 대상으로 판매에 나설 계획이며, 올해 하반기 추가로 헤지펀드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올해 들어 KB운용과 KDB산은운용이 헤지펀드를 선보인 데 이어 교보악사운용이 뛰어들면서 한국형 헤지펀드는 12개 운용사 17개 상품으로 늘었다. 개인 거액자산가들의 관심이 늘면서 12개 운용사의 헤지펀드 총 설정액도 한국형 헤지펀드 출범 두달 남짓 현재 5000억원을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달 말 기준 헤지펀드 설정액은 운용사별로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이 계열사인 미래에셋생명의 800억원에 이르는 자금투입에 힘입어 112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개인 거액자산가들 유치에 성공한 삼성자산운용이 1069억원,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이 86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지난달 3일 설정을 시작한 KDB산은운용은 프라임 브로커로 선정된 증권사들과 금융 계열사인 KDB대우증권, KDB생명으로부터 시드머니를 받아 450억원 규모로 양호한 출발을 보였다. 초기투자금을 확보하지 못해 그동안 헤지펀드 운용에 난항을 겪던 하나UBS자산운용은 최근 하나은행과 하나대투증권, 프라임브로커인 삼성증권 등에서 자금을 지원받아 설정액이 202억원으로 불었다.

동양자산운용은 최근 한달 새 삼성증권을 통해 개인 거액자산가들이 투자에 나서면서 헤지펀드 설정액이 202억원으로 늘었다. 동양운용이 출시한 일반형 헤지펀드와 성장형 헤지펀드의 설정액은 시드머니를 포함해 각각 160억원, 42억원이다.

운용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말 출범 당시 1500억원이었던 헤지펀드 설정액 규모는 두달 만에 5084억원 규모로 확대됐다"며 "후발주자들이 잇따라 헤지펀드를 출시하고 있는 데다 몇 달 후면 기존 출시 펀드의 운용성과가 드러나는 만큼 헤지펀드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서소정 기자 s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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