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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영 현대카드 사장의 '보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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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정태영(사진) 현대카드·캐피탈 사장의 보험사랑이 눈에 띈다. 정 사장은 지난 2009년부터 독립법인대리점(GA)설립을 검토하는 등 줄곧 보험시장에 대해 관심을 가져왔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 사장은 여의도 현대카드 본사 사옥에서 최근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녹십자생명 임원 60여명과 한 자리에 모였다. 정장에 넥타이까지 차려입은 녹십자생명 임원들을 보자마자 정 사장은 "먼저 넥타이부터 풉시다"며 어색한 분위기를 깼다. 현대카드의 문화와 녹십자생명의 문화차이를 극복하는 첫 번째 말이었다.
녹십자생명 이사회 의장 자격을 지닌 정 사장은 녹십자생명 인수 단계에서부터 대표이사 선임까지 모두 주도적으로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4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녹십자생명 대표이사 자리에는 최진환 현대캐피탈 전무가 선임됐다. 앞으로 녹십자생명의 경영 부문은 주로 현대카드와 캐피탈이 관여하게 될 것이란 점을 예고하는 부분이다.

정 사장은 지난 2009년 9월에도 보험사대리점(GA) 사업에 진출하는 것을 검토한 적 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그만뒀던 경험이 있다. GA업계 진출을 검토할 당시 금융당국에서 카드사의 보험모집 기준을 강화하면서 강도 높은 규제 의지를 보여 설립을 중단했던 것.

이처럼 정 사장이 보험시장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고인 물과 같은 '빅3' 위주의 보험시장을 바꿔놔야 한다는 생각이 때문이다. 지인영업을 통해 주로 이뤄지는 보험영업이 확실한 상품구성과 마케팅, 상품비교 등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이 평소 정 사장의 지론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보험시장이 정적이지만 현대카드와 캐피탈의 문화는 어떤 경우에도 결코 정적이지 않을 것"이라며 "카드연계 상품 등 다양한 상품을 출시해 현대카드만의 보험문화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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