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정 사장은 여의도 현대카드 본사 사옥에서 최근 현대차그룹이 인수한 녹십자생명 임원 60여명과 한 자리에 모였다. 정장에 넥타이까지 차려입은 녹십자생명 임원들을 보자마자 정 사장은 "먼저 넥타이부터 풉시다"며 어색한 분위기를 깼다. 현대카드의 문화와 녹십자생명의 문화차이를 극복하는 첫 번째 말이었다.
정 사장은 지난 2009년 9월에도 보험사대리점(GA) 사업에 진출하는 것을 검토한 적 있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아 그만뒀던 경험이 있다. GA업계 진출을 검토할 당시 금융당국에서 카드사의 보험모집 기준을 강화하면서 강도 높은 규제 의지를 보여 설립을 중단했던 것.
이처럼 정 사장이 보험시장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고인 물과 같은 '빅3' 위주의 보험시장을 바꿔놔야 한다는 생각이 때문이다. 지인영업을 통해 주로 이뤄지는 보험영업이 확실한 상품구성과 마케팅, 상품비교 등으로 바뀌어야 한다는 생각이 평소 정 사장의 지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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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별 기자 silver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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