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청주대 교정에서 가진 언론인과 간담회에서 정수장학회와 자신은 무관하다는 그간의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당 공직자추천위가 친이(친이명박)계 좌장인 이재오 의원을 포함한 1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해 논란이 이는데 대해 "공천위 결정사항이라 자의적으로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공천위에 반발한 김종인 비대위원의 사퇴를 만류할 것인가는 질문에는 "잘 되지 않겠는가"라고 했다. 그는 "김종인 비대위원이 좋은 정강ㆍ정책을 만들어도 그것을 실천할 사람이 중요하다고 했고 아주 중요한 말씀이고, 거기에 공감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그런 방향으로 후보들을 추천해 잘 되어나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이날 충북 방문과 모친인 고 육영수 여사 생가를 방문한 소감에 대해 "오래 전에 부모님 모시고 갔었던 기억이 많이 났다"면서 "그때 연꽃도 많이 핀 그럴 때였는데, 오늘 가니 그런 생각이 많이 났다. 따뜻하게 모두 맞이해 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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