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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당겨진 예비군 '저격수 훈련'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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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당겨진 예비군 '저격수 훈련'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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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올해 예비군훈련이 일주일 앞당겨지는 것은 물론 예비군 저격수 양성을 위해 사격훈련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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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관계자는 28일 "키 리졸브·독수리(KR/FE:Key Resolve/Foal Eagle) 연습과 일부 연계해 훈련을 하기 위해 향방작계훈련을 27일부터 다음달 9일까지 조기에 실시한다”고 밝혔다.

56사단도 이날부터 서울 강북 14개구 일대에서 올해 첫 향방작계훈련을 시작했다. 다음달 9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훈련은 KR/FE 연습 중 민·관·군·경 통합방위 훈련, 다중이용시설 방호훈련 등 현역 훈련과 연계해 지역단위 향토방위작전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수도권 이외 부대들은 다음달 초부터 각 부대 일정에 따라 훈련을 시작해 오는 11월 말까지 실시된다.

올해 예비군훈련은 그 어느 해보다 훈련 성적 우수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 훈련성과를 높일 계획이다. 특히 3만여 명이 편성된 ‘예비군 저격수’의 훈련도 강화해 사격훈련을 기존 4시간에서 6~8시간으로 늘리고, 개인화기용 조준경도 2178개를 추가 확보하기로 했다.
또 자영업자나 전문직 등 평일 훈련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휴일 훈련제도가 전국으로 확대 시행된다. 식비가 5000원에서 6000원으로 인상되는 것과 함께 스마트폰의 앱을 활용한 모바일 정보서비스도 제공하는 등 훈련 여건도 개선된다.  

또 전국 시ㆍ군ㆍ구 208곳에 떨어져 있는 예비군 훈련장이 첨단 시설을 갖춘 예비군훈련센터 10곳으로 통합된다.

2013년부터 2020년까지 1400억원을 투입해 대대급 예비군훈련장을 연대급 훈련장으로 통합, 서울ㆍ광주ㆍ대구ㆍ대전ㆍ부산ㆍ울산ㆍ인천 등 10개소에 예비군훈련센터를 마련할 계획이이다. 예비군 훈련센터 한곳당 최대 1500명이 동시에 훈련을 받을 수 있다.

센터는 컴퓨터 시뮬레이션 훈련장을 비롯해 마일즈 장비를 갖춘 과학화훈련장, 전술훈련장, 시가지전투훈련장 등이 마련된다. 예비군 편의시설과 인근 주민을 위한 안보교육관도 생긴다.

일단 올해 하반기 시범운영에 들어가는 곳은 미금훈련장이다. 수도권에 위치한 육군 56사단 미금훈련장에 100억원을 투입해 컴퓨터 시뮬에이션 도입은 물론 비가오면 취소됐던 사격훈련을 위해 실내사격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국방부는 미금훈련장을 1~2년 시범운영한 후 전국 규모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군당국이 예비군 훈련 강화에 나선 것은 줄어드는 인력 때문이다. 예비군 병력(육군기준)은 2010년 304만명에서 2020년에는 185만명으로 감소하기 때문에 예비군을 더욱 정예화하고 전력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훈련시간도 늘린다. 동원훈련 입소기간은 현재 2박 3일에서 2016년부터 3박4일로, 2020년부터는 4박5일로 늘어난다. 5~6년차 예비군의 향방훈련시간도 18~20시간에서 36시간으로 확대된다. 또 전시에 전방 주요부대에 동원되는 예비군을 '핵심동원예비군'으로 선정해 집중 관리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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