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대통령 "美 경제 올해 2.7% 성장 전망"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3일(현지시간) 미 의회에 제출한 예산안에서 올해 미국 경제가 2.7%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이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나 민간 경제학자들이 예상했던 것보다 긍정적인 수치다.
FRB는 지난달 25일 미국의 경제 성장률을 2.2~2.7%로 전망했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번에 밝힌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 2.7%는 지난해 9월에 제시했던 2.6%보다 상향된 수치이다. 또한 블룸버그통신이 3일부터 9일까지 79명의 경제학자들을 상대로 벌인 설문조사에서 나온 경제성장률 전망치 2.2%에 비해 0.5%포인트나 높은 수준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예산안과 함께 의회에 보낸 편지에서 "오늘, 우리는 미국의 경제가 회복국면에 들어가고 있다는 징표들을 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그러나 아직 완전히 곤경에서 빠져 나오지 못했다"면서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지난해부터 시작한 급여세 감면 및 실업수당 연장하는 작업을 끝마쳐야 한다"고 말했다.
백악관은 2013년도 경제 성장 전망을 지난해 9월에 내놨던 3.5%에서 3%로 낮췄다. 또 2014년에는 3.6%의 경제 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했고, 2015년에는 4.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백악관은 올해 실업률을 8.9%로 예상했으며, 2013년에는 8.6%로 내려갈 것으로 전망했다.
앨런 크루거 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은 오늘 내놓은 예산안대로만 된다면 미국냐에서 200만개의 일자리가 늘어나 대통령 선거가 있는 11월에는 실업률이 8%에 가까워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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