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데저트 2라운드서 7언더파, 카이머 홀인원 앞세워 4위서 '추격전'
매킬로이는 11일(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의 에미리트골프장(파72ㆍ7301야드)에서 끝난 유러피언(EPGA)투어 오메가 두바이데저트클래식(총상금 250만 달러) 2라운드에서 7타를 더 줄여 공동선두(13언더파 131타)로 올라섰다.
매킬로이로서는 두바이까지 날아온 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인 '여친'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의 뜨거운 응원전도 힘이 되고 있다.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솎아내는 등 실제 경기 내용도 눈부셨다. 무엇보다 단 한 차례만 그린을 놓친 '컴퓨터 아이언 샷'이 동력이 됐다. 31개의 퍼팅으로 그린에서 다소 어려움을 겪어 오히려 스코어를 더 줄이지 못한 게 아쉬울 정도였다.
세계랭킹 4위 마틴 카이머(독일)가 7번홀(파3) 홀인원을 앞세워 공동 4위(11언더파 133타)에서 추격전을 전개하고 있다.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 역시 7타를 줄이며 공동 7위(10언더파 134타)를 지켜 아직은 '우승사정권'이다. 한국은 '아이돌스타' 노승열(21ㆍ타이틀리스트)이 2언더파를 치며 공동 23위(5언더파 139타)에 자리잡았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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