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주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4~5월 BAT와 JTI가 주력제품의 가격을 인상한 후 가격을 동결했던 KT&G와 필립모리스의 점유율이 상승했다"며 "이번에도 같은 현상이 반복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KT&G 실적 전망에는 필립모리스의 가격인상을 반영하지 않아 점유율이 2012년에는 전년대비 0.4%포인트 하락한 58.6%, 2013년에는 57.8%로 가정돼있다"며 "실제 판매 여부를 모니터링하며 이를 상향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점유율이 지난해 59.0%보다 1.0% 포인트 상승하면 연결 주당순이익(EPS)은 2011년대비 2.6% 상승한다고 분석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최근 KT&G의 주가는 가격동결 소식에 급락했지만 필립모리스의 가격인상으로 점유율뿐만 아니라 평균판매단가(ASP)도 고가품의 비중이 확대되며 올라갈 것"이라며 "추정하고 있는 2012년과 2013년 ASP의 연간 3.7% 상승은 충분히 달성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천우진 기자 endorphi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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