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일 방산·석촌중·일신여상 졸업식에서 졸업식 문화개선 캠페인 및 자원봉사, 교복 재활용 전개
올해로 2번째를 맞은 ‘졸업식 문화개선 프로그램- 위풍당당’은 지역내에서는 처음으로 졸업식이 시작되는 7,8일 오전 10시부터 방산·석촌중학교·일신여자상업고등학교 등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졸업식에 앞서 재학생, 학부모 등 자원봉사자들이 주도하는 홍보캠페인은 ‘친구야, 친구야, 친구야~ 봉사활동으로 졸업식 만들자!’ ‘친구와 함께 봉사하러 갈까요?‘ 뿌잉뿌잉! 등 청소년들의 눈길을 끄는 재미있는 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며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인식개선에 앞장선다.
학부모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은 또한 졸업식 후 학교 주변 유해시설 지킴이활동을 통해 건전한 졸업식 분위기 조성에 적극 나선다.
한편 졸업생들은 졸업식이 끝나면 재학생과 함께 청암요양원, 시립송파노인전문요양원, 왕천경로당, 독거어르신 가정 등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벌일 예정.
◆자원재활용 & 나눔 배우는 교복 물려주기 전개
구는 또 2004년 2월 구청 앞 지하보도에 개설된 헌교복은행을 통해 지역내 44개 중·고등학교와 함께 교복물려주기 운동을 확산시키는 등 교복재활용에 앞장서고 있다.
올해도 변함없이 구는 중학교 26개, 고등학교 18개 등 지역내 44개 중·고등학교에 교복물려주기운동 참여 협조공문을 보냈다.
매년 졸업·입학시즌을 맞아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자원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조치. 학교별 자체적인 교복물려주기 행사 후 잔여교복은 구가 운영하고 있는 헌교복은행에 기증돼 필요한 학생 및 학부모에게 저렴한 가격에 판매된다.
구는 수거된 교복을 세탁해 상의, 하의, 조끼 등 점당 1,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작아진 교복은 물물교환도 가능하다.
지난해 한 해 동안 기증된 교복은 16개 학교 단체 기증 3691점, 개인기증 1397점 등 총 5088점.
이 가운데 3800점이 팔렸다. 현재 남은 교복은 1000여점 정도에 불과하나 이번 달 중순 이후 예년 수준의 교복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입을 원하는 학부모와 중·고등학교 신입생들은 교복수급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는 20일 이후 해당학교 교복이 있는지 전화 문의 후 방문하면 된다.
헌교복은행 ☎ 2147-3744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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