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란 당명은 1997년에 만들어졌다. 김영삼 전 대통령 다음으로 당권을 잡은 이회창 전 신한국당 총재는 IMF 외환위기에 따른 정치ㆍ경제의 총체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조순 총재의 민주당과 합당하고 당명을 바꿨다.
'신한국당'이란 간판은 김영삼 전 대통령 때 탄생했다. 1995년 지방선거 참패로 당 쇄신에 대한 요구가 높을 때였다. 이전까지 당명은 민주자유당(민자당)이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이끌던 신군부세력은 1981년 1월 민주정의당(민정당)을 창당했다. 전 전 대통령은 같은 해 3월 대통령에 취임했고, 민정당은 곧 이어 치러진 11대 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해 제5공화국 집권 여당이 됐다.
1990년 노태우 당시 대통령과 김영삼 당시 통일민주당 총재, 김종필 당시 신민주공화당 총재는 이른바 '3당 합당'을 성사시켰다. 이 때 새롭게 등장한 정당이 민자당이다.
김효진 기자 hjn2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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