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래드 벅월터 ADT캡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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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CEO는 최고경영자뿐만 아니라 노조위원장의 역할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브래드 벅월터 ADT캡스 대표는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했다. 직원들의 요구에 앞서 CEO가 먼저 직원들이 느끼는 문제점을 해결하겠다는 의미다.


26일 브래드 벅월터 대표는 경비보안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으로 인력에 대한 투자를 첫 손에 꼽았다. 국내 경비보안 시장에서 경쟁력은 최고의 서비스이며 이를 위해서는 직원들에 대한 투자가 필요하다는 지론이다. 일례로 그가 대표로 취임한 후 1년4개월 간 출동대원들의 유니폼, 통신장비 등이 교체됐고 올해는 새로운 기종의 모터사이클도 도입할 계획이다.

그가 집중했던 인력에 대한 투자는 이미 성과를 내고 있다. ADT캡스는 지난해 40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하며 국내 1위인 에스원(약 9500억원)을 추격하고 있다. 벅월터 대표가 인력에 대한 투자를 강조하는 이유는 국내에서는 '조직'이 중요하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미국에서 자라고 학교를 졸업했지만 직장생활의 대부분을 한국에서 보냈다. 햇수로 벌써 22년째. 유창한 한국어 실력은 40년 전통의 ADT캡스를 이끄는 그의 무기 중 하나다. 벅월터 대표는 "한국에서 오래 경영을 하다 보니 조직을 잘 알아야한다는 생각을 했다"며 "지난 명절 연휴에도 24시간 근무하는 부서를 돌며 직원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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벅월터 대표는 인력에 대한 투자뿐만 아니라 인맥에 대한 투자도 아끼지 않고 있다. 다양한 모임에 참석하고 틈날 때면 스포츠 동호회에도 나간다. 넓은 인맥은 영업에도 도움이 된다. 그는 "CEO는 영업을 책임져야 하고, 한국 사람들은 의리를 지키는 만큼 인맥은 중요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영업에 적극적인 그는 주요 거래처가 타사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면 ADT캡스로 바꾸기를 권하는 데 주저하지 않고 심지어 자주 찾는 식당에서도 어떤 회사의 보안 서비스를 사용하는 지를 유심히 살핀다.

그는 올해 중ㆍ대형 빌딩 등 기업 고객을 겨냥한 전략 제품 '사이트큐브'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 제품은 ADT캡스에서 직접 개발해 지난해 아시아 5개국에 선보인 것이다. 벅월터 대표는 "한국은 시장 별로 뚜렷한 특징이 있어 각 시장에서 요구하는 상품을 제공할 예정"이라며 "올해 기술, 인력, 서비스 전 분야에서 투자를 대폭 늘릴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현 기자 k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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