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26일 닛산이 내년 말께 멕시코 중부 아과스칼리엔테스 지역에 위치한 기존 생산공장 인근에 세 번째 현지 생산 공장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닛산은 20억달러를 투자할 예정이다.
닛산의 빌 크루거 미국법인 부회장은 "현재 멕시코에 있는 두 개의 공장에서는 연간 70만대 이상의 자동차를 생산할 수 있는데, 현재 생산량이 생산능력의 한계 까지 와 있다"며 생산능력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닛산의 멕시코 공장 추가 투자 결정이 일본 내에서 제품을 생산해 수출할 경우 엔화 강세 때문에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에 대한 대응책이라고 풀이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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