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언론인 안치용씨는 지난 15일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 '시크릿 오브 코리아'에 "노씨가 지난해 12월 중순 신씨와의 홍콩가정법원 이혼소송에서 패소하자 12월21일 홍콩 항소법원에 항소를 제기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 블로그는 신씨의 항소심 첫 심리가 오는 5월24일 홍콩 항소법원에서 진행되며, 노씨와 신씨가 각각 홍콩의 유명 로펌을 법률대리인으로 선임, 법정다툼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신씨는 작년 3월 홍콩 가정법원에 노씨를 상대로 이혼 및 재산분할, 세 자녀에 대한 양육권을 청구하는 소송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노씨도 작년 10월 신씨를 상대로 이혼, 위자료, 양육권 청구소송을 서울가정법원에 제기, 국내에서도 송사가 진행 중이다. 신씨는 앞서 서울가정법원에 노씨 명의의 아파트와 주식에 대해 처분금지 신청을 냈으며, 법원에서 이를 받아들였다. 노씨는 신동방그룹 신명수 전 회장의 장녀인 정화씨와 지난 1990년 결혼했다.
태상준 기자 birdc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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