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 걱정 자막 "지효야 그런 얼굴로 나오면.."

송지효 걱정 자막(출처 : SBS 런닝맨 화면 캡쳐).

[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평소 털털하기로 소문난 배우 송지효. 방송스탭들 역시 그녀를 무척 아끼는 듯하다.

다음 텔존의 닉네임 '치익'은 지난 16일 '여배우 송지효를 걱정하는 런닝맨의 자막'이라는 게시물을 올렸다.

게시물 속 방송 캡쳐 화면에선 SBS 예능 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에 출연중인 송지효가 등장한다. 부스스한 민낯에 모자와 점퍼를 아무렇게나 걸쳤다.

프로그램 제작팀도 송지효의 꾸미지 않은 모습에 당황했는지 "지..지효야"라며 말더듬 어투를 흉내낸 자막을 덧입혀놨다.

글쓴이는 "'예능인' 천성임(송지효의 본명)이 아닌 '여배우' 송지효를 걱정하는 런닝맨의 마음이 그대로 나타난다"며 "그나저나 송지효는 저렇게 산발하고 민낯으로 막 나와도 예쁘다"고 말했다.

누리꾼들도 "내가 남자라면 지효언니 같은 여자 그냥 안 놔두겠다", "지효언니 영원히 런닝맨 식구로 남으세요"라며 응원하고 있다. "아무리 예능이지만 너무 망가지는 건 여배우 이미지에 안좋을 수 있다"는 의견도 있다.

박충훈 기자 parkjov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