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는 최윤재(58) 농업생명과학대학 농생명공학부 교수가 아들의 결혼 축의금으로 받은 7000만원을 "희망장학금으로 써 달라"며 학교에 기부했다고 13일 밝혔다. 1998년 서울대에 부임한 최 교수는 2008년에도 교수 부임 20주년을 기념해 1억여원을 학교에 기부하기도 했다.
서울대는 지난 2010년 12월 사회적 배려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교수 후원 등을 통해 희망장학금을 만들었다.
서울대는 최 교수가 기부한 금액의 절반인 3500만원을 농생대에 배정하고 나머지를 대학본부에서 활용할 예정이다.
조민서 기자 summ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