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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洪·金 3인 회동 "MB 용퇴론 부적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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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홍준표·김문수 첫 회동 "앞으로 주기적으로 만날 것"···"일부 비대위원 사퇴해야"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박근혜 한나라당 비대위원장의 잠재적 경쟁자이자 친이(친이명박)계 및 비주류 핵심인사인 정몽준·홍준표 전 대표, 김문수 경기도 지사가 8일 긴급 회동을 갖고 일부 비대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정몽준·홍준표 전 대표와 김문수 지사는 이날 오후 인사동에서 모임을 갖고 현 비대위 체제의 일부 수정 필요성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과거 동화은행 뇌물수수 사건에 연루된 김종인 비대위원과 천안함 관련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이상돈 비대위원을 겨냥한 것이다. 이들 비대위원은 전직 당 대표를 포함해 'MB 정부 실세 용퇴론'을 주장해왔다.

이들은 선거 패배를 이유로 당 대표가 '용퇴 대상'에 포함돼서 안된다는데 공감했다. 정·홍 전 대표는 한나라당이 참패한 2010년 지방선거와 지난해 10·26 서울시장 보선 을 진두지휘했다. 이와 관련 이날 모임에서는 "만일 4월 총선에서 한나라당이 패하면 박 위원장에게 정계에서 물러나라고 할 것이냐"는 말이 나왔다고 한다.

이들은 이날 회동에서 최근 당 정강·정책의 '보수' 표현 삭제 논란을 거론하며 박근혜 비대위가 보수 우파 진영의 분열을 좌초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문제를 제기했다.
정 전 대표는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보수 삭제)는 한나라당을 사랑하는 국민을 배신하는 행위"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다만 이들은 재창당론이 재거론된 것과 관련 "쇄신의 강도는 박 위원장이 알아서 할 것으로 믿는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와 함께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과 관련, "명명백백하게 밝혀져야 한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여권 핵심 인사의 집단 회동은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비대위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연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 참석자는 "앞으로 자주 만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친이계의 좌징인 이재오 의원은 자신이 이날 모임에 참석할 경우 자칫 '반박 회동'으로 평가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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