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30~40대 직장인이라면 건강검진에서 ‘운동필요’라는 결과를 한번쯤은 받아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잦은 술자리, 바쁜 업무에 스트레스까지 겹치면서 위염이나 장염, 간질환을 앓는 직장인들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평소 운동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지만, 일부러 시간을 내기가 쉽지 않을 뿐더러 요즘처럼 일교차가 심한 겨울철에는 이른 아침 운동보다는 짬짬이 하는 실내 운동이 효과적일 수 있는 법. 최근 좁은 공간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이색적인 실내 운동기구들이 온라인몰에서 속속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옥션에서는 일교차 큰 본격적인 한파가 이어지면서 런닝머신, 헬스사이클, 요가매트 등 실내 운동기구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집이나 사무실 등 좁은 공간에서 손쉽게 할 수 있고, 저렴한 상품들이 인기를 모으면서 ‘줄넘기’, ‘짐볼’, ‘요가매트’ 판매량이 지난해 12월 한달 동안 전년대비 각각 33%, 20%, 15% 늘었다. 보드 위에서 런닝, 점프, 워킹 등 유산소, 스트레칭을 즐길 수 있는 ‘에어보드(11만9000원)’도 인기리에 팔려나가고 있다.


실내 운동기구를 변형한 이색 아이디어 운동기구들도 눈에 띈다. ‘아령 알람시계’(1만7500원대)는 아령에 알람시계 기능을 추가한 것으로, 미리 맞춰놓은 시간에 알람이 울리면 아령을 들었다 놓았다를 반복, 30회 이상을 채워야만 소리가 멈추는 원리로 만들어졌다. 시끄러운 알람소리를 멈추게 하기 위해선 정해진 수만큼 아령을 들었나 놓았다 해야 하기 때문에 저절로 운동효과를 얻을 수 있다.

‘노 라인 다이어트 줄넘기(2만3000원)’는 말 그대로 ‘줄 없는 줄넘기’다. 줄이 없어 실내 좁은 공간에서도 맘 놓고 줄넘기를 할 수 있다. 디지털 LCD를 통해 칼로리, 운동시간 등을 체크할 수 있으며 추가 달려 있어 일반 줄넘기와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장점.


자전거, 바이크 등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면서 집이나 사무실 등 좁은 공간에서도 간편하게 패달운동을 할 수 있는 ‘헬스자전거(1만8500원)’도 많이 찾는 운동기구다. 의자에 앉아 자전거 패달을 돌리듯 반복하는 간단한 운동법으로, 기존 자전거형 헬스기구보다 저렴하고 작은 부피가 장점으로 꼽힌다. 강도 조절 레버가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이용 가능하다.


이 외에도 적은 비용으로 집안 벽면이나 문에 설치해 헬스를 즐길 수 있는 ‘멀티철봉(9900원)’, ‘멀티스트랩(1만8900원)’ 등 셀프 헬스 용품들도 추운 날씨에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운동기구로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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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실내에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당구, 볼링, 탁구 등 실내 스포츠 관련 상품도 날씨가 추워지면서 12월 한달 동안 판매량이 전년대비 22% 상승했다. 탁구와 배드민턴을 접목시킨 ‘패드민턴(1만6400원)’을 비롯해 실내에서 퍼팅, 스윙 연습을 도와주는 골프 연습용품 등이 인기상품이다.


김용규 옥션의 스포츠 담당 팀장은 “일교차가 큰 한파가 본격화되면서 좁은 공간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운동기구, 스포츠 용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며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운동기구에 재미요소를 가미한 상품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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