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노무라, "韓 2012 경제성장률 3.0%.. 코스피 최고 2050 전망"(종합)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노무라, "韓 2012 경제성장률 3.0%.. 코스피 최고 2050 전망"(종합)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영식 기자] 노무라가 한국의 2012년 경제성장률이 정부 발표치보다 낮은 3.0%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 증시는 1분기 저점에 이른 뒤 2분기부터 반등할 것으로 보았고 코스피지수는 최대 2050포인트까지 갈 것으로 내다봤다.

노무라인터내셔널은 16일 열린 '2012 주식시장 전망' 미디어브리핑을 통해 "올해 한국 경제가 올해 3.0%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기록하고 2013년에는 수출경기 회복에 힘입어 4.5%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유럽 부채위기 확산 여파와 중국의 수요 감소에 따른 수출 부진으로 한국 경제는 올해 1분기에 전분기대비 마이너스 성장(-0.1%), 전년동기대비 1.8%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보았다. 물가상승률도 지난해 4.0%에서 3.3%로 완화될 것으로 점쳤다.

이에 따라 정부가 올해 2분기에 12조원 규모의 추경예산을 편성할 가능성이 크며, 한국은행도 4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최대 0.50%포인트 기준금리를 떨어뜨릴 것으로 예상했다.

노무라는 “미국·유럽·일본 등 선진시장국이 양적완화에 나서고 유럽 위기도 2분기부터 진정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크다”면서 한국 경제 역시 2분기 이후 5%의 성장세를 보이는 등 회복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원화의 엔화 대비 약세가 지속되는 것도 한국 수출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보았다.
한국담당 수석이코노미스트 권영선 전무는 “실질성장률 3.0%는 1분기가 워낙 저조한 것으로 예상했기 때문이며, 2분기 이후만 보면 정부 경기부양과 세계경제 회복세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5% 이상의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韓 증시, 1분기 저점 찍고 반등" = 이에 따라 한국 증시는 올해 1분기에 저점에 이른 뒤 2분기부터 반등하는 등 성장률과 비슷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코스피 최대상승 예상치는 현재 1800대 전반 수준보다 7% 오른 2050포인트, 하단은 현재보다 100포인트 떨어진 17000대 수준으로 예상했다.

상반기에는 유럽 악재 등으로 한국 등 아시아 신흥시장으로의 자금 유입 자체가 쉽지 않고 국내 경기가 둔화되면서 변동성이 확대될 것이나, 미국 경제 회복세나 중국의 긴축 완화 등으로 하반기부터는 안정적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노무라는 “전체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한국의 비중을 17%로 두는 등 아시아에서 세 번째 투자 유망국가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외 아시아지역 테크놀로지 리서치 총괄 김지성 전무는 “상반기 여러 제약조건에 변동이 없다면 증시 유동성 유입 가능성은 낮으나, 심리지수가 가장 불안한 시점이 지난해 9월로 지났고 지금은 악재가 비교적 시장에 반영되어 있어 2011년처럼 높은 변동성은 형성되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섹터별로는 자동차가 가장 선전할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도 자동차산업 부문은 10%의 이익성장률을 내는 등 매력적인 밸류에이션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전자 부문은 상반기에 전반적으로 어려울 것으로 보면서 삼성전자 하나만을 매수 추천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메모리·디스플레이·스마트폰·TV 등에서 약진할 것이며 20% 이상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화학 부문은 LG화학을 선호 종목으로 꼽는 등 상반기 정유주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고, 건설 부문은 하반기 중동지역 수요가 예상되는 삼성엔지니어링과 GS이엔씨를 2분기부터 기대할 종목으로 꼽았다.

매수 시기와 관련해 1분기에는 화학·메모리를, 2분기에는 컨슈머와 건설주를, 3분기에는 인터넷·보험·금융권을 추천했다.

김 전무는 “당장은 유럽발 금융위기 가능성으로 은행권이 돈을 쌓아두고 있으며 자금이 유입처를 찾지 못하고 대기하는 상태지만, 유럽 위기의 분수령이 될 2·3월 향방에 따라 시장으로 흘러 들어올 수 있다”면서 “외국인 자금 역시 유럽 상황에 안정되면 본격적으로 신흥국 투자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식 기자 grad@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매끈한 뒤태로 600㎞ 달린다…쿠페형 폴스타4 6월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