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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외국인 개인투자자 주식 직투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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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인도 정부가 1일(현지시간) 적격외국인투자자(qualified foreign investors)들의 인도 주식시장 직접투자를 허용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Qfi는 외국인 개인 투자자 뿐 아니라 연금펀드, 신탁회사 등도 자격 대상이 된다. Qfi는 인도 주식시장에 상장해 있는 기업의 주식을 회사 총 자본의 최대 5%까지 투자할 수 있다. 정부는 Qfi의 투자 허용 한도를 지금은 5%로 제한하지만 점증적으로 10%까지 늘릴 방침이다. 새 제도는 오는 15일부터 발효된다.
지금까지 인도 주식시장은 외국인 기관투자자들에게만 해외 직접투자의 문을 개방했었다. 외국인 개인 투자자들은 외국인 기관 투자자들이 발행하는 참여증권(participatory notes)을 통해서 인도 주식시장에 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다.

WSJ은 인도 정부가 외국인 투자자들에게 주식시장의 직접투자를 허용한 것에 대해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이 짙은 상황에서 메말라 버린 해외 자금 유입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인도 재무부는 "새로운 제도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층을 넓게 확대하고 더 많은 해외자본을 유치하며 주식시장 변동성을 줄일 수 있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인도는 현재 경상수지 적자 폭이 점점 커지고 있는 위험에 직면한 가운데 외국인 자금도 급속도로 이탈하고 있다. 경상수지 적자는 1분기 54억달러에서 2분기 158억달러, 3분기 169억달러로 확대됐다. 외국인들이 지난 한 해 동안 인도 주식시장에서 빼낸 자금은 4억9550만달러다. 2010년 294억달러가 인도 주식시장으로 유입됐던 것에서 상황이 역전됐다.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가면서 인도 주식시장의 대표지수인 센섹스 지수는 지난해 25%나 하락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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