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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로 본 20111년 증시] ELW 수사 '스캘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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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뚜기 공포는 진행형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증권가가 지난 4월 12개 증권사 대표에 대한 검찰의 기소로 한 때 패닉에 빠졌다. 주식워런트증권(ELW) 부정거래로 구속된 스캘퍼들에게 전용선을 제공한 혐의로 증권사 대표들을 한꺼번에 기소한 것.

거래량 세계 1위를 자랑하던 ELW시장이 한 순간 범죄의 온상으로 전락하는 순간이었다. 검찰과 증권사가 날선 공방을 진행한 끝에 김형두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는 가장 먼저 1심 재판을 받은 노정남 대신증권 사장에게 무죄선고를 내렸다. 재판을 앞두고 있던 나머지 11개 증권사는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ELW를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각은 여전했다.
금융당국도 '개미무덤'이라는 딱지가 붙여진 ELW시장에 대한 대대적인 수술에 들어갔다. 개인투자자들이 우후죽순 ELW투자에 나서지 않도록 예탁금을 1500만원으로 대폭 상향조정하고 호가에 대한 관리감독 및 유동성 공급자(LP)인 증권사의 관리자 책임을 강화했다. 투자자들에게도 'ELW 의무교육'을 이수해야 거래가 가능하도록 했다.

ELW사건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아직 1심을 끝내지 못한 증권사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고 1심에서 패소한 검찰도 항소할 뜻을 분명히 했기 때문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증시불안과 규제 강화로 향후 ELW시장의 위축이 불가피 하다며 시장이 최대 80%까지 감소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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