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뚜기 공포는 진행형
거래량 세계 1위를 자랑하던 ELW시장이 한 순간 범죄의 온상으로 전락하는 순간이었다. 검찰과 증권사가 날선 공방을 진행한 끝에 김형두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는 가장 먼저 1심 재판을 받은 노정남 대신증권 사장에게 무죄선고를 내렸다. 재판을 앞두고 있던 나머지 11개 증권사는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ELW를 바라보는 부정적인 시각은 여전했다.
ELW사건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아직 1심을 끝내지 못한 증권사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고 1심에서 패소한 검찰도 항소할 뜻을 분명히 했기 때문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증시불안과 규제 강화로 향후 ELW시장의 위축이 불가피 하다며 시장이 최대 80%까지 감소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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