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알페온 2.4 리콜 실시
미국지엠에서 제작한 엔진 제어장치를 사용한 한국지엠 알페온 2.4에서 배출가스 허용기준을 초과할 가능성이 발견됐기 때문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해당 엔진 제어장치를 장착한 자동차를 대상으로 2000km 주행 시험을 한 결과, 정상적인 조건에 비해 일산화탄소 및 탄화수소 등이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가 된 엔진 제어장치는 흡배기 밸브를 조정하는 부품인 캠샤프트와 엔진 제어장치 프로그램이 원인인 것으로 환경부는 분석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자동차 제작.판매사인 한국지엠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릴 예정이며 서비스 센터(080-3000-5000)에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리콜을 실시하기 전 이미 결함 내용을 수리한 사람들의 경우, 한국지엠 서비스센터에서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동일한 사례의 재발을 막기 위해 배출가스 성능과 관련한 부품 및 프로그램 설정내역을 변경할 경우 관계법령에 따라 반드시 환경부에 보고하도록 조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은희 기자 lomo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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