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순표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대신증권은 19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사망소식에 단기 낙폭이 과도하다며 낙폭 과대업종들을 중심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홍순표 시장전략팀장은 "지정학력 리스크의 영향력이 단기에 국한된다는 점과 현재 코스피 지수 낙폭이 과대하다는 점 등을 고려할 때 단기 바닥으로 인식할 수도 있다"며 "북한 내부 정치적 변수 등을 고려할 때 적극적인 매수 보다는 낙폭이 과대한 업종을 중심으로 단기 매수전략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1992년 이후 북한으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는 총 22차례가 발생했으나 해당 기간 주가가 빠르게 반등하면서 정상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홍 팀장은 "1992년 이후 무력충돌 6차례, 핵무기 관련 이슈 2차례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컸던 시기가 있었지만 이내 주가는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김일성 사망시기인 1994년 7월 당시 코스피 지수는 공식발표 이틀 뒤인 7월12일 1.24% 상승하면서 큰 변화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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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과거 김일성 사망 당시와 현재 상황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홍 팀장은 "김일성 사망 전에 북한의 권력은 김정일로 완전 이양된데 반해 현재는 김정은 체제로 권력 이양이 완전히 이뤄지지 않았다"며 "북한 내부 권력과 관련된 불확실성이 과거보다 높은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김일성 사망 당시 외국인의 비중이 크지 않았다는 점도 부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홍 팀장은 "김일성 사망당시에는 한국의 금융시장이 대외 개방 전이었기 때문에 현재와 같이 증시에서 외국인의 비중이 크지 않았다"며 외국계 자금의 추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임철영 기자 cyl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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