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공사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재해위험요인을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결과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의 인증심사를 통과, 전국 지자체 최초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했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은 이 시스템을 구축하는 기업이나 기관을 대상으로 건설현장의 위험요인 파악과 제거, 실천 여부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인증을 하고 있다.
종로구는 민선5기를 맞아 자체적인 안전관리시스템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 개발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구에서 시행하는 건설 사업에 적용할 경우 공사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위험을 현저히 감소시킬 수 있으며 재해 예방 효과가 높다고 판단, 지난해 8월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에 인증신청을 했다.
그 이후 올 10월까지 안전보건 방침 수립, 목표설정, 실태 확인 조사를 거쳐 24개 소 공사현장에 대한 권고 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기술 지원과 현장지도를 했다.
소규모 공사현장 재해예방을 위해 종로구는 앞으로도 산업안전보건공단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안전보건시스템(KOSHA 18001)을 정착화하고 공사감독과 현장소장에 대해 외부전문교육과 컨설팅 등 안전 도시 기반 구축을 위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이번 인증제도는 새로운 시작이 아니라 지금까지 해왔던 안전보건관리를 더욱 체계화하고 내실있게 다지는 프로그램이다"면서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연장심사를 통해 종로구의 안전 보건 목표인‘안전사고 제로화’를 달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증서 수여식은 오는 23일 개최될 예정이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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