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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정시]한양대, SW로 새로운 세상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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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 소프트웨어학과 "소프트웨어는 세상을 바꾸고 우리는 소프트웨어를 창조한다"

[아시아경제 박은희 기자]"소프트웨어는 세상을 바꾸고 우리는 소프트웨어를 창조한다" 기존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병행 학습에서 탈피해 '소프트웨어'에만 초점을 맞춘 한양대학교(총장 임덕호) 소프트웨어학과에서 올해 첫 신입생을 뽑는다.

소프트웨어 학과의 탄생은 '교육혁신'에 뜻을 모은 교수들과 삼성전자의 만남으로 가능했다. 지난해부터 소프트웨어 트랙을 강화하고 교육과정도 실무 위주로 바꿔보자는 요구가 컴퓨터공학과 교수진들 사이에서 나오던 시점에 마침 삼성전자에서 의뢰가 들어온 것이다.
한양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의 특화 강의실에서의 수업 장면

한양대학교 소프트웨어학과의 특화 강의실에서의 수업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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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학과 커리큘럼의 특징은 하드웨어 관련 강의를 대폭 삭제하고 실무형 과목들을 늘렸다는 점이다. 실습강화를 위해 소프트웨어 스튜디오(Software studio)라는 강의도 만들었다. 이 시간에 학생들은 학년별로 마련된 특화강의실에서 하루 종일 소프트웨어 개발에만 몰두할 수 있다. 교수들은 시간에 맞춰 강의실로 들어와 학생들의 개발과정을 지도한다.
한양대 소프트웨어학과는 매년 30명씩 선발하며 입학 후 1~2학년에는 학교로부터 100% 장학금을 받게 된다. 2학년 방학 중 삼성전자로 인턴십을 다녀온 후 좋은 평가를 받은 학생의 경우, 3~4학년 동안 삼성전자로부터 100% 장학금을 받고 취업이 보장된다. 한양대 측은 삼성전자 외에도 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과 연계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 학과는 학생선발에서도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소프트웨어를 잘 만들 학생'을 뽑기 위해서다. 지난 10월 수시모집 입학사정관제로 이 학과에 합격한 이규혁군(18)이 대표적이다.

중학교 3학년 때 중고로 산 스마트폰의 불편함을 스스로 해결해보려고 밤낮없이 소프트웨어 개발에 몰두했다는 이 군은 고등학교 1학년 때 자신의 이름을 딴 '규혁롬'을 개발해 냈다. 대학 측은 "내신 성적은 6등급이지만 자신의 전문 분야에서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점을 높이 사 선발하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강 부교수는 "지금까지 하드웨어적 기술이 삶을 편하게 해줬다면 소프트웨어는 삶의 방식자체를 바꾸는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가 배출하는 학생들이 앱이나 앱스토어와 같은 새로운 소프트웨어의 생태계를 구축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은희 기자 lomore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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