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국제 에너지전문가들은 수급불균형으로 향후 국제유가가 상승하고 아시아지역은 천연가스가 부족사태를 맞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산유국 가운데는 생산증대 잠재력이 큰 이라크를 주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세계적인 에너지ㆍ자원 컨설팅 기관인 우드 매킨지의 데이비드 모리슨 회장은 6일 서울 반포동 J.W매리어트호텔에서 해외자원개발 심포지엄 기조연설에서 이 같이 말했다. 이 심포지엄은 해외자원개발협회와 한국석유공사 등 8개 유관기관이 매년 개최하는 행사다.

모리슨 회장은 "다양한 시나리오를 적용하더라도 미래 에너지 수요는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하고 "석유시장에서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재정수입 확대 의도, 한계생산비용 증가 등에 따른 석유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가스시장에서는 호주의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등 가스개발 프로젝트의 추진 속도를 감안할 때 아시아 지역에서 가스 부족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며 대서양 등 다른 지역으로부터의 도입을 제안했다. 향후 인수합병(M&A) 시장의 판도는 최근 각광받고 있는 비전통 자원 분야가 관건이 될 것으로 덧붙였다.

윌리 올슨 CWC그룹 수석고문은 "아시아 지역을 비롯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국영기업이 차지하는 비중이 계속 커져 2030년까지 국영기업의 에너지 시장 점유율은 80%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 전 세계 산유국 중 이라크의 생산 증대 잠재력이 가장 큰 것"으로 평가했다. 그는 그러나 "이라크를 비롯한 중동지역이 아시아의 수요 증가를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서아프리카, 중앙아시아, 동시베리아가 아시아 국가들의 각축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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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미국, 중국 등이 천연가스를 미래 주요한 에너지원으로 활용키로 방향을 정하여 셰일가스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설명하고 우리나라의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행사 현장에서는 지난 2004∼2008년 미얀마 가스전 개발의 현장 책임자를 지낸 대우인터내셔널 양수영 자원개발부문 담당 부사장이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하는 등 유공자 24명이 정부 포상을 받았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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