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지난해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로 돌아선 이후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가 장기화되고 있다. 은행의 가중평균수신금리에서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을 차감한 실질금리는 지난해 9월에 마이너스로 전환했고 이후 소폭 상승하기도 했지만 최근까지 마이너스 시대가 이어지고 있다.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하는 시기라면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라고 해도 부채축소를 통해 이자부담을 경감시키겠지만 금리가 하락하는 시기에는 이자에 대한 부담이 크지 않기 때문에 수익추구에 대한 관심이 더 커질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올해 들어 주식형펀드로의 자금유입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주가상승에 따른 환매규모가 축소됨은 물론 주가하락을 이용한 신규자금 유입도 활발해 국내주식형펀드로 6개월 연속 자금이 유입됐다. 10월말 기준 적립식펀드 판매 잔액은 전월대비 5580억원 증가한 56조7020억원이다. 지난 5월부터 꾸준히 증가세를 나타낸 적립식펀드 판매 잔액은 6개월간 4조670억원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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