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감독' 이을용, 유소년 축구에 희망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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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지난 24일 상암동 난지천 공원 축구장. 11월 매서운 추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훈련에 임하는 아이들의 눈은 초롱초롱 빛났다. 한쪽에서는 구수한 강원도 사투리를 내뿜으며 우렁찬 목소리로 훈련을 지휘하는 낯익은 얼굴이 보인다.


‘을용타’의 주인공 이을용(36)이 감독으로 돌아왔다. 지난 10월 23일 강원FC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한 이을용이 은퇴 후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은 어린이 축구클럽 감독. 공식 직함은 ‘e파란 어린이 축구클럽 총감독'이다.

지난 4월 창단한 e파란 어린이 축구클럽은 유통기업 홈플러스가 운영하고 있는 유소년 축구클럽이다. 평소 유소년 축구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던 이승한 홈플러스 회장이 어린이 축구클럽 창단을 결심했고 이을용에게 감독직을 제의한 것.


이을용은 “지난 2월 이 회장으로부터 감독직을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고민했다”며 “유소년 클럽 운영에 대한 이 회장의 비전과 철학에 공감해 감독직을 맡게 됐다”고 말했다.

내년 1월 터키로 지도자 연수를 떠나는 이을용은 국내를 오가며 e파란 어린이 축구클럽에 꾸준히 노하우를 전수한다는 계획이다. 그는 “학부모들의 관심이 높고 축구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다”며 “향후에는 중·고등학교도 신설해 체계적인 교육과 선수육성을 함께 추진해 나갈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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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파란 어린이 축구클럽은 서울, 경기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총 100명 규모의 선수단을 구성해 유망주반과 취미반에 편성한다.


유망주반은 초등학교 4~5학년을 대상으로 30명의 선수로 구성, 각종 평가전과 전국대회 참가를 목표로 훈련을 실시한다. 월~목요일까지 주 4회 훈련하며 회비와 유니폼, 축구 용품 등 일체를 지원받는다.


취미반은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학교 5학년까지 선착순으로 회원을 모집한다. 분기별 테스트를 통해 유망주반으로 편입이 가능하며 유니폼, 용품 등 최소한의 실비는 각자 부담이다.


홈플러스는 전국 유소년 축구대회 개최와 해외연수 기회 제공 등 다양한 방법으로 유소년 축구에 대한 지원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e파란 어린이 축구클럽은 현재 서울 송파 지역에 두 번째 클럽 창단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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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을용은 “기업에서 비용을 전액 후원하는 것은 국내에서 e파란 어린이 축구클럽이 처음 시도하는 사례”라며 “지속적으로 클럽을 개설해 기반을 만들어 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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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흥순 기자 sport@
스포츠투데이 정재훈 사진기자 ro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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