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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3671억원 규모 2012년도 예산안 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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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아동학습지원 멘토링사업 등 주민들이 26건 66억 원의 예산안 편성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성북구(구청장 김영배)가 일반회계 3435억 원, 특별회계 236억 원 등 3671억 원 규모의 2012년도 예산안을 편성해 성북구의회에 제출했다.

이는 2011년도 당초 예산 대비 203억 원(5.9%) 증액 편성한 것으로 일반회계가 196억 원(6.0%), 특별회계가 7억 원(3.4%) 증가했다.
◆주민들이 예산안 편성에 직접 참여

특히 올해 처음으로 주민들이 일반회계 예산 약 2% 인 66억 원을 직접 편성했다.

김영배 성북구청장

김영배 성북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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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참여예산 위원들은 ▲출생아기축하금 지원(4억 원) ▲장애아동 학습지원 멘토링사업(300만 원) ▲교육경비보조금(35억 원) ▲예술창작교육(1억 원) ▲마을만들기(3억 원) ▲동(洞) 소규모 편익사업(10억 원) 등 총 26건의 사업을 위한 새해 예산안 66억 원을 편성했다.
◆복지 분야에 역대 최대규모의 예산 배정

성북구는 취약계층 보호와 저소득주민 지원, 지역일자리사업 등 내년도 복지 분야에 올해보다 9.9% 증가한 1448억 원을 편성했다. 이는 전체 예산의 42.2%로 성북구 역대 최대 규모다.

또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학교 교육여건 개선 등 교육 분야에 8%증액된 92억 원, 지역주민 건강과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한 공공보건 분야에 7% 증가한 97억 원을 각각 배정했다.

아울러 도보10분 프로젝트를 위한 공공도서관 건립 등 문화관광 분야에 87억 원, 공동체 복원과 도시재생을 위한 사업비로 54억 원을 편성했다.

◆2개 특화과제와 5개 핵심과제 수행을 위해 예산 우선 편성

성북구는 2012년 2개 특화과제로 목표를 세운 국공립 보육시설 확충, 친환경무상급식 확대 등 어린이친화도시 조성에 67억 원, 걷기 좋은 거리조성, 공영주차장 건설 등 보행친화도시 조성에 54억 원을 우선 배정했다.

또 5개 핵심과제로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운영 등 교육1번지 성북조성에 47억 원 ▲자살예방센터 운영, 노인일자리 지원 등 복지,문화 성북 구현에 66억 원 ▲사회적기업허브센터 운영과 자활근로사업 등 사람중심의 일자리 창출에 92억 원 ▲장수마을 환경개선 등 주민중심의 지역공동체 재생에 6억 원 ▲생태체험관 운영, 음식물쓰레기 종량제 실시 등 녹색성북 조성에 7억8000만 원을 각각 편성했다.

◆성북구청장 구의회 시정연설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25일 예산안 제출에 따른 구의회 시정연설에서 구정 운영방향과 주요 시책 등을 밝혔다.

김 구청장은 먼저 첫 특화과제인 어린이친화도시 조성과 관련, 정릉동에 지역아동관을 설치하고 지역아동센터 지원과 친환경 무상급식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또 어린이 통학로를 개선하고 통합관제센터도 설치해 어린이 안전에 소홀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또 하나의 특화과제인 보행친화도시를 위해서는 테마가 있는 걷고 싶은 거리, 자연과 함께 걷고 싶은 길 등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교육1번지 성북 구현을 위해서는 대학과 연계한 멘토링 사업을 확대 시행하고 저소득층 학생의 학력신장과 진로상담을 지원하며 내년 초에 개관할 평생학습센터를 중심으로 구민의 다양한 학습욕구를 충족시켜 가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석관동과 월곡동에 도서관을 추가로 확충하고, 특히 길음동 거점도서관은 서울시와 긴밀히 협의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복지,문화도시 성북을 위해서는 주민, 복지전문가, 종교단체, 의료기관, 학교 등을 망라한 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의 활성화로 민관 복지 휴먼네트워크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 구청장은 "굶주림, 고독, 자살이 없고 새로운 가족과 아름다운 돌봄이 있는 ‘3無 2有의 성북형 복지 모델’을 정착시켜 어려운 이웃들이 절망을 딛고 자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사람 중심의 일자리 창출과 관련해서는 사회적기업 허브센터 ‘창조1919’를 설립 운영하고 사회적기업가 창업센터를 지원하는 한편 창조산업BIZ센터, 창조문화산업 특구, 패션봉제산업 등을 서울시와 연계 추진해 창조산업 육성 기반 구축에도 힘쓰겠다고 언급했다.

이 밖에 주민중심의 지역공동체 재생 일환으로 주민주도형 마을만들기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마을만들기 지원센터’를 설치 운영하며, 서울시의 마을만들기 사업과 연계해 어린이친화마을, 보행친화마을, 문화예술인마을 등 지역특성에 맞는 사업들을 주민협의체와 함께 구상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구청장은 "녹색성북 조성을 위해 상자텃밭을 보급하고 도시농부학교와 친환경체험농장을 운영하며 북악산 만남의 숲, 치유의 숲 삼림욕장, 성북올레길 등을 조성하겠다"고 언급했다.

이날 연설 초두에 동 지역사회복지협의체의 도움을 받아 위기상황에서 벗어난 주민과 자기주도학습지원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해 변화된 학생과 학부모의 감동적인 사례를 소개한 김 구청장은 주민과 소통하고 주민이 주인이 되는 구정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로 시정연설을 마무리했다.

한편 25일 개회된 제202회 성북구의회 제2차 정례회는 1∼3차 본회의와 각 상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을 거쳐 다음달 14일에 끝날 예정이다.

성북구 기획경영과(☎920-2901)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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