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진영 "협상 결렬시 지상파 방송 중단"
'지상파재송신협의체' 활동 시한 23일 종료...속타는 방통위
[이코노믹 리뷰 박영주 기자]
지상파 재송신 논란이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케이블TV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강대관)는 협상이 최종 결렬될 경우, 24일 정오부터 SBS, MBC, KBS2 3개 지상파방송 채널의 디지털신호 송출을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22일 밝혔다.
현재 지상파-케이블 진영은 방송통신위원회와 함께 재송신 타결을 위해 이달 23일 시한으로 '지상파재송신협의체'를 운영 중이다.
대책위가 우선 중단키로 한 것은 법원의 중단 명령이 내려진 바 있는 지상파 디지털신호(8VSB)다.
대책위에 따르면, 8VSB신호를 중단하면 케이블 시청자들은 고화질 지상파 채널을 볼 수 없게 되며, 저화질 아날로그 채널만 시청할 수 있게 된다.
디지털케이블 가입자들도 저화질 아날로그 채널(SD)로 송출된 신호는 수신이 가능하다.
대책위는 추가적인 조치는 향후 비대위를 통해 논의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방통위 최시중 위원장은 지상파방송 재송신 협상 기한을 하루 앞둔 22일 케이블방송 5사 사장단과 긴급 오찬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21일 있었던 지상파방송 3사 사장단 간담회의 연장선상에서 이뤄졌으며, 약 1시간 동안 진행 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최 위원장은 케이블측의 방송 송출 차단으로 시청자에게 피해가 가면 안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현재까지 재송신 협상 진행이 부진한 점에 대해 지상파측과 마찬가지로 케이블 방송 5사 사장단에 대해서도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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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케이블방송 사장단은 21일 지상파측이 제시한 가입자 증가에 따른 단계적 단가 인하 방안의 토대 위에서 협상기한인 23일까지 최선을 다해 재송신 대가 산정 협상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방통위는 전했다.
방통위는 23일까지 양측의 재송신 협상을 적극 중재하는 등 방송 중단과 같은 파국을 막기 위해 막판까지 노력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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