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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시승 '명당' 송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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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시승, 송도에 몰린다...별도 법인 운영 가능성도 배제 못해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허허벌판에 조성된 가로 360미터, 세로 130미터의 자동차 트랙이 인천 송도를 '시승 메카'로 변신시키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아우디코리아는 올 연말과 내년 초에 인천 송도 내 자동차 트랙에서 시승행사를 잇달아 가질 예정이다. 아우디코리아 관계자는 "송도 트랙은 시승 행사를 갖는데 더 없이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360×130m 규모의 이 트랙은 지난 8월 아우디코리아가 인천시로부터 임대한 황무지를 개간해 조성한 국내 최대 자동차 시승 공간이다. 1미터 두께의 토사를 쌓고 그 위에 아스팔트를 까는데 7억 정도 소요됐다.

당시 아우디코리아는 8개국 주요 고객 1660명을 초청해 3주간 뉴 아우디 A6 시승행사를 가졌다. 이어 아우디코리아의 관계사인 폭스바겐코리아도 지난 9월14일부터 23일까지 이 자리에서 '드라이빙 익스프어리언스'를 진행했다.

수입차 업계 관계자는 "시승행사는 대개 일반 도로에서 진행되기 때문에 가속과 감속 등을 자유롭게 즐기기 어려운 반면 송도 트랙은 시승 전용 장소인 만큼 다양한 테스트가 가능하다"며 "서울과 가깝다는 장점도 크다"고 밝혔다.
송도 트랙은 시승 행사 외에도 활용도가 크다는 게 인천시측 설명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잭 니콜라우스 골프장이 가까워 골프장 방문객들의 주차장으로도 종종 사용된다"며 "트랙 사용에 대해 여러 곳에서 문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송영길 인천 시장도 "트랙을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트랙 운영권을 별도 법인에 넘겨 수익 사업으로 키우는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그렇게 되면 다른 수입차에게도 장소 제공이 가능해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천시 관계자도 "이왕 잘 조성된 트랙을 적극 활용하면 여러모로 시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있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트랙 부지의 대여 기간이다. 인천시측은 "아우디코리아에 부지를 제공할 때 일정 기간만 사용키로 했다"면서 "장기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행정적으로 따져볼 것이 많다"고 언급, 최종 결정까지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임을 내비쳤다.



이정일 기자 jay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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