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릭스 "이대호, 롯데와 틀어지면 바로 협상 테이블"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일본 프로야구 오릭스가 이대호 영입에 박차를 가한다.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은 16일 “오릭스가 20일부터 이대호 영입을 위한 협상 테이블을 마련한다”고 전했다. 롯데가 이대호와 우선협상을 벌일 수 있는 기간은 19일까지다. 타 구단과의 조율이 가능해지는 20일 바로 영입 전선에 뛰어드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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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릭스는 이미 협상단을 구성하고 세부 조건을 마련해놓았다. 알려진 계약조건은 2년 5억 엔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무라야마 요시오 구단 본부장은 “이대호와 하루 빨리 말을 섞고 싶다.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며 강한 영입 의사를 드러냈다. 오릭스는 지난 9일 일본야구기구(NPB)를 통해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이대호의 신분조회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는 통상적으로 계약 성사 직전 밟는 절차다. 이대호와 롯데의 협상이 틀어질 경우 바로 영입 기회를 선점하겠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한편 잔류를 희망하는 롯데 구단은 17일 자리를 갖고 이대호에게 구체적인 계약조건을 제시할 계획이다. 구단 관계자는 “국내 최고 대우로 계약한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면서도 구체적인 조건의 언급을 피했다.
스포츠투데이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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