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융합DNA' 승부수

자사 모든 브랜드 유기적 연결
국내 최초 컬쳐플렉스 개관


'생활문화기업' CJ, '융합 DNA'로 승부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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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생활문화기업' CJ그룹이 '융합'을 통해 진화하고 있다. 이는 자사 모든 브랜드를 유기적으로 연결해 서로간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 새로운 마케팅 전략이다.

CJ그룹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고품격 생활문화 콘셉트를 적용, 문화와 복합공간이 결합한 국내 최초 의 컬쳐플렉스(Cultureplex) 'CGV청담씨네시티'를 개관했다고 9일 밝혔다.


기존 멀티플렉스 영화관 씨네시티 건물을 전면 리모델링해 재개관한 이곳은 CJ그룹의 계열사들이 협업해 영화 관람뿐 아니라 외식, 공연, 쇼핑, 파티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한 공간에 담아냈다.

윤용선 CJ CGV 개발본부장은 "영화 관람 전후의 모든 행위가 한 장소에서 이뤄질 순 없을까 고민하다 남들이 하지 않는 새 영역을 개척하게 됐다"면서 "CGV청담은 이러한 노력이 결집된 영화관 진화의 결정판"이라고 말했다.


지난 7월 제일제당 사옥에 문을 연 '푸드월드' 역시 이 같은 융합 마케팅의 연장선상에 있다. 이곳은 식품을 주제로 한 모든 체험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공간으로 주말 기준 일 평균 방문객 5000명을 넘어서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CJ는 이 같은 '푸드월드' 모델의 안정화에 따라 강남의 가로수길에 CJ푸드빌 대표 브랜드가 입점한 'CJ가로수타운(가칭)'과 강북 광화문에 'CJ푸드월드 2호점' 개관도 준비 중이다.


CJ는 CGV청담 5층과 6층, 그리고 7층에 국내 최초로 브랜드관을 입점시키며 타 브랜드와의 교류도 시도했다. 기아자동차와 협력한 'KIA CINEMA'(12월 초 개관)는 정면과 천장, 양 벽면에 모두 스크린을 설치해 영상을 통해 마치 자동차를 타고 있는 듯한 기분을 선사할 계획이다.


또 다른 브랜드관 '비츠바이닥터드레'는 헤드폰 스테디셀러 모델인 '스튜디오'를 착용하고 영상을 관람하는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CJ그룹은 이 같은 '융합 DNA'를 바탕으로 해외시장도 적극 공략하고 있다. CGV는 2006년 중국 상하이에 첫 발을 디딘 이후 현재 베이징 등에 8개 영화관을 운영 중이며, 향후 중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특히 베이징 올림픽 상업광장에 자리 잡은 CGV베이징올림픽은 총 8개관 1200석 규모의 영화관에 고품격 VIP 라운지와 어린이 놀이공간 '키즈홀'을 접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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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베이징 시내 대표 번화가인 장타이루에 내년 초 7개관 규모의 CGV를 짓고 푸드빌의 커피전문점 '투썸플레이스', 베이커리 '뚜레쥬르', 글로벌 한식 브랜드 '비비고'를 함께 입점시킬 계획이다.


김주형 CJ CGV 대표는 "CGV는 현재 중국과 베트남에 진출해 멀티플렉스 운영 노하우를 전파하는 한편 한국식 영화관 문화를 확산시키는데 앞장서고 있다"면서 "고품격 멀티플렉스라 할 수 있는 CGV청담 역시 하나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 잡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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