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발전사 첫 노사평화 선언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전력의 발전자회사 중 하나인 한국중부발전(사장 남인석)이 복수노조 시행이후 8일 발전회사 최초로 노사평화를 선언했다. 중부발전 노사는 이날 충남 덕산 리솜스파캐슬에서 남인석 사장 및 이희복 노조위원장 등 임직원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사평화선언행사를 개최했다.
남인석 사장과 이희복 위원장은 "지금은 회사경영이 어려운 여건에 있지만 노사가 함께 손잡고 협력하면 2020 비전인 '아시아를 넘어 세계로, No.1 화력발전회사'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부발전 노사는 이날 평화선언과 함께 노사 공동 사회적 책임 실천을 통해 사회적 기업 육성, 재래시장 소비운동 확산,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남인석 사장은 인사말에서 "이번 노사평화 선언은 회사 설립 후 10년 이상 지속된 대립과 반목의 노사관계를 청산하고 대화와 협력을 통해 상생하는 동반자적 노사문화를 정립하는 출발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희복 노조위원장은 "고용안정과 근로조건의 개선은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이 전제되어야 가능하므로 중부발전이 세계 일류 발전회사로 도약하는데 노동조합이 적극 협력할 것을 다짐한다"면서 "과거 투쟁일변도의 기존 노조에서 70%이상의 조합원이 탈퇴해 중부발전노조(기업노조)에 가입한 것은 노동조합의 역할에 대한 직원들의 인식이 전환된 것"이라고 말했다.
발전자회사들은 노측을 대표해 각 발전사에 지회를 두고 상급단체인 발전산업노동조합을 운영해 왔으며 7월 복수노조가 시행되면서 각 사별로 복수노조가 출범했다. 중부발전도 새 노조가 만들어져 10월까지 전체 직원의 70%이상을 조합원으로 확보했으며 근로자의 대표권을 갖고 이날 노사 평화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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