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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도 논란' 김보민, "미소 지은 것처럼 보여 죄송"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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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S 2TV '스포츠타임' 방송화면 캡쳐

▲ KBS 2TV '스포츠타임'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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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인서 기자] KBS 김보민 아나운서가 미소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의 뜻을 전했다.

김보민은 1일 자신의 트위터에 "먼저 고개 숙여 고 박영석대장님의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며 "전 미소를 보인 것이 아니었지만, 스포츠 타임에서 가슴 아픈 소식을 전하면서 미소를 지은 것처럼 보여 지고 느껴진 것에 사과드립니다. 다시는 이런 논란이 없도록 노력하는 아나운서가 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더불어 고 박영석 대장님의 가족과 친지분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며 "제 마음은 어디선가 살아계셔서 돌아오시길 빌고 있습니다. 제 마음이 진심으로 전해지길 바라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앞서 김보민 아나운서는 31일 오전 방송된 KBS 2TV '스포츠타임'에서 히말라야 안나푸르나 등반 중 실종된 박영석 대장과 대원 2명에 대한 위령제 소식을 전하며 미소를 지어 논란을 일으켰다.

특히 김 아나운서가 밝은 목소리로 "산악인 박영석 씨가 히말라야 안나푸르나에 영원히 잠들었습니다"라고 보도한 것과 위령제 소식을 마치자마자 "자, 이제 분위기를 바꿔서"라며 목소리 톤을 바꾼 것이 화근이 됐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해당방송 게시판 등을 통해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는 태도로는 적절치 못했다며 강한 질책을 쏟아냈다.




장인서 기자 en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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