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상승..채소값 10% 이상 껑충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갑작스레 떨어진 기온에 채소가격이 반짝 상승하고 있다.

25일 서울시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24일 기준 엽채류 66개 품목가운데 47개 품목의 가격이 10%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엽채류는 잎을 주로 먹는 채소로 다른 채소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기온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지난주 초 닥친 영하의 추위에 이어 겨울을 재촉하는 가을비로 인해 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이다. 채소 가격은 추석이후 전반적인 수요 감소로 인해 6주 연속 채소가격이 하락세를 보인바 있다.

가장 큰 폭으로 가격이 오른 채소는 전주 평균 4498원에 거래되던 청경채(4kg·중)다. 청경채의 서울 가락시장 도매가격은 24일기준 9590원으로 지난주에 비해 113.2% 뛰었다.


미나리(20kg·중)도 9만9784원으로 지난주 평균 5만9465원에 비해 67.8% 가격이 올랐고, 쑥갓(4kg·중) 가격도 전주 평균 가격에 비해 61.2% 뛴 3903원에 도매가격이 결정됐다.


이 밖에도 재래종 부추와 시금치가 전주 대비 39.2%, 35.8% 뛰었고, 적상추 가격도 지난주 평균가격에 비해 34% 올랐다.


반면 생육과정에서 온도의 영향을 덜 받는 무(10kg·상), 고구마(10kg·하)는 각각 10.2%, 1.1% 가격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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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관계자는 "채소들의 경우 온도에 따른 영향을 많이 받는 편"이라며 "10월 중순 경기도 지역 온도가 영하로 떨어지면서 성장이 주춤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을비가 내린 뒤 기온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보되면서 당분간 기온 하락으로 인한 가격 인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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