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리더십] '최다, 최대!'..현대 기아차 10년 '신기록 행진'
러시아서 수입차 브랜드 판매 1위,..중국에선 9월 11만대 신기록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현대기아차가 글로벌 시장에서 펼친 지난 10년간의 선전은 올 들어 연이은 신기록 행진으로 꽃피우고 있다. 주력 시장인 미국 중국에서 잇달아 판매 기록을 경신한데 이어 유럽에서도 아시아 대표 기업으로 떠오르는 등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굳혀가는 중이다.
현대차는 지난 9월 러시아 수입차 시장에서 1만5317대를 판매, 수입차 브랜드 1위에 올랐다. 수입차 시장 1위는 지난 2010년 2월 쉐보레를 제치고 1위를 기록한 이후 19개월 만이다. 이로써 9월까지 누적 판매량도 11만4161대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효자 차종 쏠라리스는 9월 한 달간 9479대가 판매돼 지난 4월부터 6개월 연속 수입차 판매 1위에 올랐다. 특히 현지 차종을 포함한 전체 모델 판매에서도 4위에 랭크되는 기염을 토했다.
현대 기아차는 러시아 시장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지난 8월 유럽 시장에서 4만5900여 대의 자동차를 판매해 역대 최고 시장점유율 5.9%를 기록했다. 이는 1977년 12월 그리스로 300대를 수출하며 유럽시장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34년 만에 사상 최고치다.
또한 올 상반기 유럽 시장 판매량에서 도요타를 제치고 '아시아 브랜드 1위'를 기록하는 성과도 거뒀다.
9월 중국 시장에서도 북경현대(현대차 중국 합자법인) 7만3255대, 동풍열달기아(기아차 중국 합자법인) 4만3508대 등 총 11만6763대를 판매해 역대 최대 월간 실적을 냈다. 종전 최대치는 1월(11만1177대). 지난 4월과 7월에 각각 출시된 쏘나타와 K2가 짧은 기간 가파른 판매 성장세를 보인 덕분이다.
현대기아차 합계로는 8월 누계 시장 점유율 9.7%를 기록해 2005년(11.0%)에 이은 6년 만의 10%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지난 2월에는 미국 시장 진출 25년만에 누적 판매량 1000만대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단일 시장 판매량 1000만대 돌파는 미국이 처음이다. 2월 중 6만여대만 더 판매하면 누적판매 1000만대를 돌파하는 상황이었던 현대 기아차는 2월 중 7만6339대를 판매해 누적판매 1001만5725대를 기록했다.
또한 5월에는 10.1% 점유율로 사상 첫 두 자릿수 점유율도 달성했다. 2001년 연간 기준 3.3%에 불과했던 현대 기아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이로써 10년 만에 3배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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