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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리더십]신입사원에게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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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의 강점은 강한 불도저정신
현대차는 000이다 대한민국 국민차


[MK리더십]신입사원에게 묻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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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해묵은 주제다. '내가 최고경영자(CEO)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은 직장인이라면 입사 후 한두번쯤은 들어봤음직한 질문 중 하나다. 동시에 '준비된 직장인'으로서 늘 가져야할 기본 마음가짐이기도 하다.
국내 최대 자동차업체인 현대자동차에 올 초 입사한 신입사원들이 CEO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회사는 어떨까?

본지가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현대차 2011년도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1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0명 중 2명은 자신이 CEO라면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를 강화하는 데 가장 중점을 둘 것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우수인력을 확보하고 육성하겠다는 답변이 15%로 2위를 차지했다. 첨단자동차를 개발하고 사내 소통을 활성화하겠다는 답변도 각각 11%의 응답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임금 및 복지 강화, 업무효율개선, 고객관리 강화 등의 답변도 5% 이상 나왔다.
가장 많은 응답률을 기록한 '브랜드가치 강화'는 대다수 신입사원들이 향후 현대차의 숙제로 꼽은 '브랜드파워'와도 일맥상통한다. 신입사원 응답자 73%는 앞으로 현대차가 해결해야할 숙제로 브랜드파워를 꼽았다. 10명 중 7명 이상 답한 셈이다. 연구개발과 생산기술을 택한 응답자는 각각 11%, 9%로 집계됐다.

그간 품질, 기술력 강화를 통해 양적성장을 이뤄온 현대차가 향후 글로벌 톱3로 위상을 떨치기 위해서는 가장 우선적으로 브랜드가치를 높여야 한다는 것이 다수 신입사원들의 설명이다. 현대차 강원지역본부의 신입사원 오영석씨는 "내가 CEO라면 브랜드파워를 높이는 것에 가장 주안점을 둘 것"이라며 "품질은 정말 좋아졌다고 자부한다. 세계 시장에서 결코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고 언급했다.

올 초 입사해 9개월 가량 근무한 신입사원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현대차만의 차별화된 강점'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응답자 10명 중 절반 이상은 정몽구 회장의 불도저 정신으로 대변되는 강력한 추진력(52%)을 꼽았다.

오 씨는 "결정 전까지 검토, 협의 단계는 길지만, 한 가지 결정이 나면 모든 일이 일사천리로 척척 이뤄진다"며 "현대차의 강점인 조직력으로부터 나오는 추진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장기 전략수립이 30%로 2위를 차지했다. 기본에 충실하다는 점과 탄탄한 조직력을 꼽은 응답자도 각각 11%, 7%에 달했다.

'현대차는 000이다'로 회사를 정의할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에 대한 질문에는 '국민차'(22%)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포니로부터 시작돼 오늘날 쏘나타, 그랜저 등 국민들의 발이 돼온 자동차들을 다수 만들어 낸 회사에 대한 자부심이 그대로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어 현대차의 강점으로 대변되는 '강한 추진력'을 꼽은 응답자도 전체의 17%를 차지했다. 아울러 업계를 이끄는 정몽구 회장의 'MK리더십'으로 대변되는 '리더십', 재계 2위로 껑충 뛰어오른 '성장하는 일류기업', '터보엔진' 등의 답변도 각각 13% 씩 나왔다. '예술', '가능성' 등의 단어를 언급한 이도 다수였다.

자동차에 관심이 많아 학창시절부터 현대차 입사를 꿈꿨다는 해외서비스기획 신입사원 황국연씨는 "현대차는 우직하다고 생각한다"며 "주변 평가나 여론 등에 휩쓸리지 않고 묵묵히 우직하게 앞을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언급했다. 오 씨는 "현대차는 '뜨는별'"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수많은 기업 중 왜 하필 현대차를 택했을까. 황 씨는 "현대차가 국내 자동차업체 중 최고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오 씨는 "학창시절 마케팅 공모전을 준비하면서부터 이 회사에 대해 관심과 애착을 갖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입사원들의 입사동기에 대한 질문에는 현대차라는 기업에 대한 사회적 평판, 기업규모, 성장가능성 등 비전, 연봉을 비롯한 복지 등이 주요 답변으로 파악됐다. 이 중 신입사원 응답자 10명 중 7~8명꼴로 '미래비전'(76%)을 최우선순위로 꼽으며 향후 현대차의 성장에 대한 확신을 드러냈다. 이어 '사회적 평판'(11%)과 '복지'(11%) 등의 응답이 나왔다.



MK리더십 특별 취재팀(이정일ㆍ채명석ㆍ최일권ㆍ김혜원ㆍ조슬기나 기자) MKlead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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