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오서산에 400번 오른 77세 할아버지
청양 화성면 임승팔씨, 2002년부터 산행 시작…2009년 10월10일 300회 달성이어 2년만에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남 오서산(해발 790.7m)에 400번이나 오른 77세 할아버지가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청양군 화성면 기덕리에 사는 임승팔씨(77·농업). 임씨는 2002년 첫 산행을 시작한 뒤 2009년 10월10일 300회를 달성했고 이어 2년이 지난 16일 400회 기록을 세웠다.
임씨는 협심증으로 심장수술을 받은 뒤 등산을 시작했다. 처음엔 집 주변 가까운 곳부터 시작해 차츰 월정사, 오서산 7부 능선까지 강도를 높여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보며 전문산악인으로 거듭났다.
임씨 “건강을 위해 시작한 산행이었는데 400회를 맞아 주변 사람들과 산에 오르게 돼 기쁘다”며 “횟수에 연연하지 않고 건강이 허락하는 한 오서산을 계속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오서산은 충남 홍성군과 보령시 경계에 솟아 있으며 차령산맥이 서쪽으로 달려간 금북정맥의 최고봉이다. 충남에선 높은 산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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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임 씨의 오서산 400번째 등산 땐 김흥배 화성면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과 친구, 친척 등 15명이 동행했다.
일행은 명대계곡에서 오르기 시작, 다시 월정사로 내려오는 코스로 산꼭대기에 올라 기념사진을 찍으며 임씨의 400번째 등산을 축하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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