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6일 내놓은 '공생발전을 위한 공공기관의 사회공헌활동 현황'을 통해 "공공기관의 사회공헌활동은 전반적으로 평가해 볼 때 시혜적 차원의 자선·기부 활동으로부터 최근에는 경영전략과 연계된 전략적 사회공헌활동으로 이행·발전하고 있는 단계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재정부가 전한 사례에 따르면 한국가스안전공사는 3월부터 액화석유가스(LPG)사용 국민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을 무료 시설개선 및 안전기기 설치 작업을 하고 있다.한국방송광고공사는 1월부터 광고교육원 과정을 수료한 취업준비생에 취업지원교육및 인턴쉽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현재까지 21개 광고회사 48명(1인당 월 80만원씩 3개월 지원)이 혜택을 받았다.
국민연금공단은 농어촌 사랑 1사1촌 자매결연을 추진해 현재 33곳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충남 홍성 남당마을에는 2005년부터 마을회관에 필요한 물품지원, 어촌계원이 생산한 수산물 직거래, 어촌계주변 환경정화활동, 갯벌체험, 무료 의료봉사, 마을 어르신 위안잔치, 워크숍 개최 등의 마을방문을 정례화하면서 일을 나누고, 마음을 나누면서 우정을 쌓아왔다.
한국수자원공사는 2006년부터 베트남 필리핀 라오스 등 식수가 부족한 나라들에 식수개발과 의료봉사, 학교시설 개보수 등의 봉사를 해왔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은 2007년부터 도서벽지의 소규모 학교 졸업생들에 졸업앨범을 무료로 제작해 지원하고 있다. 장애인고용공단은 지난 6월부터 한국점자도서관의 도서서비스를 이용하는 시각장애인에 점자도서 자료입력 지원, 음성도서 녹음을 만들어주고 있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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