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협의 중..."투자 유치 개발 활성화 호재 될 것"
인천시는 최근 하나금융지주 측이 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 내 국제업무타운 인근의 중심업무ㆍ상업지역 국제금융허브 지구(51만5000㎡)에 '하나금융타운' 조성 의사를 밝혀 와 협상 중이라고 6일 밝혔다.
하나 측은 이곳에 하나금융그룹 본사는 물론 콜 센터와 데이터 센터 등 전산센터, 연수시설, 물류, 금융 오피스 등 각종 업무시설을 통합한 종합금융시설을 조성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상주인원은 그룹 계열사 직원 등 4000여명 정도로 예상되고 있다.
하나 측은 김승유 회장이 지난 2007년 스페인 산탄데르 시티를 방문한 뒤 '숙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적당한 부지를 물색한 중이었다. 송도국제도시를 비롯해 인천도시개발공사가 진행 중인 도화구역과 검단신도시 등을 검토했으나 청라지구를 최종 부지로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시 관계자는 "하나 측이 관심을 갖고 여러가지 조건을 검토하고 있는 상태로 아직까지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청라지구에 각종 투자유치 및 개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는 호재로, 앞으로 청라ㆍ영종지구의 개발사업 및 투자유치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봉수 기자 bs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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