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충훈 기자] LH에는 여전히 '부실 경영의 대표사례', '하루빚 100억원' 등 수많은 오명이 따라다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H가 통합 이전부터 국민주택 공급과 국토 개발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음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다. LH가 이룬 실적을 키워드 삼아 지금까지 걸어온 궤적을 따라가 본다.


▶1068㎢ =LH가 지금까지 택지, 신도시, 도시재생, 산업단지 개발 등으로 공급한 토지는 총 916개 지구, 1068㎢에 달한다. 우리나라 전체 도시면적 1만7420㎢의 6.1%에 해당한다. 서울시 면적의 약 1.7배다.

▶618㎢=과거 LH의 전신인 대한주택공사와 한국토지공사는 여의도 면적의 213배에 달하는 618㎢를 공공택지로 개발했다. 전국의 공공택지 중 81%를 차지하는 면적이다. 여기에 448만가구의 주택을 지었다.


▶124만가구=과거 대한주택공사가 지은 '주공'아파트는 서민 임대주택의 대명사였다. 1960년대 이후 총 124만가구의 임대주택을 건설해 공급했다. 현재 우리나라 전체 임대주택의 43%인 59만6000가구를 LH가 보유하고 있다. 특히 장기 공공임대주택의 72%인 58만2000호를 임대해 저소득층의 주거복지에 기여했다.

▶'LH' 아파트=세월이 흐르며 이름도 바뀌었다. '주공'아파트란 이름은 2004년 '뜨란채'라는 브랜드명으로 바뀌었다가 2006년에는 '휴먼시아'로 다시 바뀌었다. 통합 출범후에는 이지송 사장의 지시로 'LH'라는 사명이 아파트 브랜드로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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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LH가 조성한 전국 70개 산업단지 178㎢에서는 8500여 기업이 입주해 있다. 이들 단지의 산업생산량은 169조원에 달하며 32만명을 고용하는 효과를 거두었다.


▶75조원=2009년말 LH가 통합될 당시 금융부채는 75조원에 달했다. 당시 재무현황은 자산 130조원, 부채 109조원, 금융부채 75조원이었다. 금융부채비율은 자본금 21조원 대비 361%에 육박했다. 재무 역량을 넘어서는 국민임대 주택 건설, 세종시, 혁신도시 개발 등의 과도한 국책사업 수행은 부담을 가중시켰다.


박충훈 기자 parkjo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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