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추어골퍼, 비싸도 타구감 좋은 연철 단조 모델 '선호'

[2011 핫리스트] 아이언도 "프리미엄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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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연철 단조 아이언이 최고(?).


최근 아마추어골퍼들의 '프리미엄' 아이언에 대한 선호도가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바로 연철 단조 아이언이다. 가격은 상대적으로 비싸지만 타구감, 이른바 '손 맛'이 좋다는 게 가장 큰 이유다.

아이언의 경우 클럽 교체 주기가 길다는 것도 한 몫 한다. 초기 부담이 있더라도 오랫동안 '궁합'이 맞는 아이언을 갖고 싶다는 욕심도 더해지고 있다.


▲ 단조와 주조의 차이= 단조(Forged)는 쇠를 두드려서 형상을 만들고, 주조(Casting)는 아이언 형상의 주물에 쇳물을 부어서 찍어내는 방식이다. 단조 아이언이 당연히 비쌀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예전에는 프로 선수들이나 일부 계층만 사용할 수 있었다. 주조는 반면 대량 생산이 가능해 가격이 낮아졌고, 곧바로 일반화됐다.

가장 큰 차이점은 물론 타구감이다. 연철을 소재로 채택한 단조 아이언은 특히 임팩트시 공이 묻어나는 느낌을 주고, 숏 아이언으로 갈수록 스핀력도 탁월하다. 기량이 향상될수록 만족도가 높다는 이야기다. 물론 주조 역시 최신공법이 동원되면서 단조와 큰 차이가 없다는 일부 의견도 있다. 이 부분은 골퍼 개개인이 평가할 일이다.


단조 아이언은 초기에는 헤드가 작고, 디자인도 머슬 백 또는 블레이드 백 스타일에 국한돼 초, 중급자에게는 까다롭다는 지적도 있다. 사실 정확한 중심타격이 필요하고, 미스 샷에 대한 실수완화성도 떨어졌다. 요즈음에는 그러나 제작 기술의 발전과 함께 가격이 낮아졌고, 무엇보다 캐비티백 형태의 '치기 쉬운' 모델들도 속속 출시되고 있다.


▲ 단조 아이언의 '대중화'= 이번 가을 시즌을 앞두고 메이커들은 더욱 연철 단조 아이언에 주력하는 양상이다. 미즈노에서는 먼저 JPX시리즈의 결정판으로 불리는 JPX800포지드 아이언에 기대를 걸고 있다. 페이스를 얇게 설계해 비거리까지 늘린 모델이다. 1936년 '토너먼트'라는 이름으로 첫 단조아이언을 만든 기업이 바로 미즈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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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교상사는 투어스테이지 X-블레이드 GR포지드에 이어 지난 4월 새로 롱칭한 론칭한 브랜드 파이즈 역시 포지드로 승부수를 띄웠다. 던롭은 젝시오 포지드, 캘러웨이는 레가시블랙, 핑은 앤서 등이 주력모델이다. PRGR은 iD포지드에 이어 아예 롱아이언을 유틸리티로 대체한 iD포지드 파워세트까지 출시해 영역을 넓히고 있다.


여기서 한 가지, 연철 단조 아이언을 구매한 뒤 반드시 기억해둬야 할 것이 있다. 바로 보관법이다. 연철은 쇠가 물러 다른 골프채와 부딪치면 흠집이 나기 쉽다. 아이언 헤드 커버를 씌우는 게 바람직하다. 또 습도에도 약하다. 라운드 후 방치하면 물기가 남아 녹이 슬고, 성능도 저하된다. 애인처럼 애지중지해야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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