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원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항공우주의 과거 3년간(2007~201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 연평균 성장률은 각각 17%, 154%로 급성장했으며, 향후 2010~2013년에도 각각 21%, 25% 등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민수부분 확대는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그는 "현재 한국항공우주의 방산(군수사업)과 민수(완제기 수출, 기체부품)비중은 6대 4인데, 향후 민수가 6으로 확대될 것"이라면서 "민수비중이 50% 이상 확대되는 향후 3년간 동사의 영업이익률은 10% 이상 확대되며 수익성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가 가진 인수합병(M&A)에 대한 의지도 투자포인트로 꼽혔다. 하 연구원은 "대주주 3사는 공모 후 주식수 끝자리까지 맞추어 놓았는데. 이는 정부의 강력한 M&A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면서 "삼성, 현대차 등 대기업에 인수될 가능성 높다"고 분석했다. 대규모 연구개발(R&D)투자비용 지원, 최첨단 기술개발 필요, 방위산업의 보안성 등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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