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위기여파····제조업계 ‘3분기 실적 악화’
[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올 하반기 국내 제조업체들의 실적에 빨간불이 켜졌다.
유럽과 미국 등 선진국들의 재정위기 여파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크게 악화될 것으로 분석된다.
지식경제부는 지난 1일부터 23일까지 501개 기업을 대상으로 3분기(7~9월)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3분기 실적 지수가 91을 기록, 전분기보다 경기가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BSI 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이보다 크면 경기가 전분기에 비해 호전을, 작으면 악화됐다는 것을 의미한다.
올해 들어 실적 지수는 1분기96에서 2분기 101로 상승한 뒤 다시 100을 밑도는 수치로 떨어졌다.
부문별로 보면 매출(93), 내수(92), 수출(95), 경상이익(88)등 모두 부진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반도체(82), 전기기계(84), 비금속 석유정제(71) 업종의 경기가 크게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기업들의 BSI 지수가 저조한 것은 최근 미국과 유럽 등 재정위기로 글로벌 경기가 위축될 수 있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4분기 경기전망지수는 104를 기록, 경기가 다소 호전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했다.
업종별로 보면 전자(115), 자동차(105), 섬유(106) 등 대부분 업종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했지만 반도체 (83), 철강(9), 비금속·석유정제(69) 등 4분기에도 경기가 하락세를 멈추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부문별로 매출(108), 내수 (104), 수출(103) 등은 개선될 전망이지만 경상이익(98)은
여전히 부진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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