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최고급 주택, 얼마에 팔릴까?
[아시아경제 조윤미 기자] 4000병의 와인 저장실이 딸린 호주 시드니의 최고급 해안가 주택은 과연 얼마에 팔릴까?
호주 고급자산시장은 이 주택을 5000만 호주달러(4900만 달러)에 판매될 수 있는 지를 알아보기 위해 경매에 내놨다고 28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부동산자산업체인 리차드슨앤렌치더블베이의 마이클 던 중개인은 "1500만 호주달러 이상에 달하는 고급 주택값이 15% 하락했다"면서 "글로벌 금융위기와 금리상승 등의 이유로 주택 구매자들이 2008년 금융위기로 5~6% 하락했던 것이 현재는 1~2% 감소해 지난 4년동안 대체로 한산한 경기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주거용 부동산 전문기관 RP데이타 조사에 따르면 7월까지 6개월동안 도시인근 교외 상위 20%의 주택가격이 5.7%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하 20%에 속하는 집값이 2.7% 하락한 것에 비해 두배 넘게 떨어진 것으로 고급주택일 수록 집값이 크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층 60%의 집값은 2.6% 하락했다.
던은 블룸버그통신와 전화인터뷰에서 "세계 경제가 불안한 지금의 상황에서 집값이 어떻게 변동될 것을 예측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시드니 고급주택 밀집지 보클루스 해안가에 있는 집들은 3년 전 4500만 호주달러에 판매됐었다.
반면 호주의 집값 하락에도 불구하고 시드니의 최고급 주택가격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억만장자자산지표가 지난주 내놓은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최고급 주택값이 비싼 도시 10개를 선정한 결과 시드니를 포함해 홍콩, 도쿄, 파리, 런던 등이 선정됐다. 특히 시드니의 최고급 주택들은 1평방피트당 590파운드(922달러)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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