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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브론 호주 LNG 개발에 290억 호주 달러 투자(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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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회장 "휘트스톤 가스 2016년께 일본에 수출기대"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미국의 석유가스기업인 세브론이 290억 호주달러(미화 280억 달러)를 투자하는 호주 휘트스톤 천연가스전 개발 사업을 승인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주요 외신들이 고위 임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휘트스톤 가스전은 호주 서부 연안에 있는 호주 최대 규모의 천연가스전으로 올해 말 호주 정부의 최종 개발승인이 날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휘트스톤과 이미 계획된 다른 가스전들은 호주가 카타르를 제치고 세계 1위의 천연가스생산국 자리에 등극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세브론의 탐사생산 부문 대표인조지 커커랜드 부회장은 26일(현지시간) “내년 휘트스톤 가스전의 지분 매각을 봐가면서 세브론 몫의 개발을 위해 160억~220억 호주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브론은 호주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주 근해에 있는 휘트스톤 가스전의 73.6%를 소유하고 있는 사업자이며, 나머지지는 미국의 석유가스 회사인 아파치가 13%, 쿠웨이트의 포린 페트롤리엄 엑스폴러레이션 컴퍼니가 7%, 영국계 네덜란드 석유기업 쉘이 6.4%의 주식을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커커랜드는 “세계 에너지 증가는 아시아에 심하게 집중돼 있다”면서 “아시아는 큰 에너지 시장이며 세브론은 호주 시장에서 좋은 자리에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휘트스톤에는 처음에는 연간 890만t의 생산능력을 갖춘 2개의 액화정제시설(train)이 설치될 예정”이라면서 “그러나 프로젝트 규모를 다섯 개의 처리시설이 필요한 연산 2500만t으로 늘릴 수 있도록 승인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월스트리트저널(WSJ)은 세브론이 휘트스톤에서 생산한 가스를 오는 2016년께 일본에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27일 보도했다.

세브론은 호주의 다른 가스전이자 세계 최대 규모인 430억 호주달러(미화 420억달러) 규모의 고곤(Gorgon)가스전 주 사업자이기도 하다. 커커랜드 부회장은 “고곤 가스전 건설은 약 30%쯤 진행됐으며 오는 2014년 첫 물량 선적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WSJ는 세브론의 휘트스톤 사업 승인은 많은 국제 에너지 회사들이 호주 북부 해안에 매장돼 있는 천연가스와 호주 동부 퀸즐랜드주의 석탄층에 가둬져 있는 메탄가스를 개발하는 데 1000억 달러 이상을 지출하겠다는 약속을 했다는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호주의 주요 LNG 투자사업으로는 고르곤 가스전과 휘트스톤을 비롯, 글래드스톤(미화 160억 달러),퀸즈랜드커티스(150억 달러),플루토(146억 달러),오스트레일리아 퍼시픽LNG(140억 달러) 등이 있다.

자원 컨설팅회사인 우드 맥킨지의 액화천연가스부문 대표인 프랭크 해리스는 “휘트스톤을 포함해서 생산중이거나 인가를 받은 가스전을 모두 다 합치면 호주의 생산량은 연간 7300만t에 이를 것”이라면서 “이는 7700만t인 카타르와 비교할 만하다”고 말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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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준 기자 jacklon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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