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한 증시..지수연동예금(ELD)은 어떨까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글로벌 증시의 동반 급락으로 불안한 경제환경이 조성되자 관심을 가질 투자상품으로 ELD(주가연동예금)가 또다시 부상하고 있다.
ELD는 은행에서 정기예금의 형태로 판매되고, 정해진 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에 연동해 투자수익이 달라지는 상품이다. 주가에 따라 수익이 달라지긴 하지만 미리 정한 구간에서 움직이면 수익률이 극대화되고, 특정기준을 넘어설 경우 수익률이 낮은 수준에서 확정되는 구조다.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고객이라면 하락장에서 수익이 나는 ELD 상품도 고려 가능하다.
대부분 1년 만기로 되어있고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원리금을 합해 1인당 5000만원까지 보장되면서도 주가상승의 실익도 챙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이에 따라 시장 전문가들은 ELD와 예금이 패키지로 묶인 특판상품을 이용하거나, 시중은행의 예금상품과 ELD를 섞어서 투자해 절반 정도는 확정 이율을 받도록 하고 절반 정도는 예금 이상의 추가 수익을 노리는 것을 권하고 있다.
단 ELD는 만기 시점에 유의해야 한다. 만기는 6개월·1년·2년 등 상품마다 다른데 보통 1년짜리가 많다. 중요한 것은 한번 ELD에 투자했다면 100만원이든, 1000만원이든 결코 만기가 되기 전에 찾아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주가 방향성 예측이 엇나가도 원금은 보장된다는 조건은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에 한해서다. 중도환매할 경우 환매수수료가 2~4%에 달해 수수료를 물다가 원금의 일부를 손해볼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한편 최근 은행권은 저축은행 이탈 고객들과 투자처를 찾지 못하는 고객들을 잡기 위해 발빠르게 원금보장형 ELD를 내놓고 있다. 신한은행의 경우 삼성그룹주지수인 'S&P한국대기업지수1'에 연계돼 수익률이 결정되는 지수연동예금(ELD) 1종과 코스피200 연계 ELD 3종을 다음달 3일까지 판매한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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